저는 가끔 남편과 같이 외식을 즐기는 편입니다. 좋아하는 식당에 가서 맛있는 밥을 먹으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 걸 좋아합니다. 그러나 식당에서 주변 사람들을 보면 대화를 나누는 대신 자신의 스마트폰만 쳐다보고 있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
나도 그런 적이 많았고, 집에서도 그런 적이 있습니다. 이런 장면을 볼 때마다 우리의 문화가 기계에 빠진, “즉석” 마이크로웨이브 문화라는 생각을 합니다. 언젠가 카페에서 친구가 도착하기를 기다렸던 기억이 납니다.
테이블 맞은편에 젊은 커플이 앉아 있어서 잠시 그들을 보면서 기다렸습니다. 10분동안 그들은 서로를 쳐다보지 않았고, 말을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스마트폰에만 집착한 상태였습니다.
저는 그것을 보면서 우울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두려웠습니다. 혼자서 기다리고 있었다면, 자신의 전화를 꺼내서 기다리는 동안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맞은편에 가족이나 친구가 같이 있다면 그들과 상호작용을 하는 것이 훨씬 더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사회는 대화와 사회적인 기술을 연습하는 대신, 작은 컴퓨터 기계에 빠져 살고있습니다. 연예인소식, 일과 관련된 이메일, 페이스북에 올린 업데이트, 스포츠소식, 아니면 인스터그램 업데이트에 빠진 경우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누군가와 앉아있는 동안에 다른사람과 채팅을 하고 있을 때가 참 아이러니한 상황이 아닐까요?
요즘 우리사회는 옛날에 비해 사진과 비디오를 찍으며 모든 걸 이 세상에 남기려고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때그때에 삶을 소중하게 살고 있지 않는다는 것을 가끔은 깨닫고 있습니다.
생일파티나 가족모임, 결혼식 등등 요즘 우리는 우리의 시간과 에너지를 어디에 투자하고 있을까요?
인생은 짧고 보장되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가 진정으로 사랑과 관심으로 대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후회가 남을까 걱정됩니다.
전화기를 당장 내려놓고 당신과 함께있는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갖는 것이 최선의 결정 또는 최선의 대화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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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 박씨는 시간이 갈수록 한두번씩 뒤돌아보는 것을 즐기고 순간순간마다 새로운 것을 배우며 깊이 생각에 빠지고 미래를 향해 꿈을 자주 꾼다. 이번 여성의 창을 통해 누군가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