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라 박서 연방상원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후임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자천타천으로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게빈 뉴섬 부지사는 12일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카밀라 해리스<사진> 주검찰총장은 13일 상원의원직에 출마할 것을 공식선언했다.
SF크로니클은 해리스 검찰총장이 2016년 상원의원직 도전뿐 아니라 2018년 주지사 선거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 정치관측통들은 박서 후임경쟁에 뉴섬과 해리스가 붙을 것으로 점쳤었다.
그러나 같은 시기에 뉴섬은 SF시장으로, 해리스 SF디스트릭 검사로 활동하며 정치적 신념을 공유했고 동일한 정치 컨설턴트를 두고 있는 이 둘은 정면 전투를 피했다. 뉴섬 부지사는 2018년 주지사 선거 출마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클랜드에서 태생인 해리스는 UC헤이스팅스 대학에서 법학학위를 받고 알라메다카운티 디스트릭 검사, 샌프란시스코 디스트릭 검사로 활동했다. 2003년 SF시 디스트릭 검사에 선출돼 2007년 재선됐고 2010, 2014년 가주 검찰총장직을 연이어 지켜냈다.
한편 해리스 외에도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전 LA시장, 존 게라멘드 새크라멘토카운티 월넛 그로브 연방하원의원, 엘렌 토우처 전 콘트라코스타카운티 연방하원의원 등도 연방상원의원 출마를 검토하고 있으며 억만장자 환경운동가인 톰 스테이어도 박서 자리를 노리고 있다.
공화당쪽에선 케빈 파울코너 샌디에고 시장, 애슐리 스웨레니진 프레즈노 시장, 스티브 포이즈너 전 가주보험감독관, 멕 휘트먼과 닐 카쉬카리 전 주지사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