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한국문화원, 해외전승자 초청공연
▶ 16일 네이트 홀든 퍼포밍 아츠센터서
LA 한국문화원(김영산 원장)은 2015년 새해를 여는 첫 공연으로 16일 오후 7시30분 네이트 홀든 퍼포밍 아츠센터에서 ‘전통 무형문화 해외 명예전승자 초청공연’을 개최한다.
전통무형문화 해외명예전승자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해외에 거주하면서 전통문화의 보급과 선양에 기여해온 예술인 선정자 10인 가운데 LA에서 선정된 김경희(승무), 지윤자(가야금), 강대승(강령탈춤), 김응화(승무)씨를 초청하여 고품격 전통예술을 주류사회에 소개하는 뜻 깊은 행사다.
이 공연에서는 김경희의 태평무와 승무, 지윤자의 가야금산조와 병창, 가야금 합주, 강대승의 강령탈춤(곤장 말뚝이춤, 미얄영감, 할미춤), 김응화의 살풀이와 승무 등 수준 높은 공연을 4인의 전승자와 제자 등 27명이 선보일 예정이다.
김경희씨는 인간문화재 고 한영숙 선생을 사사한 수제자이며 최초의 전수조교로서 국립 전통예술중·고교를 졸업하고 단국대와 공주대, 전주국립국악원에서 제자를 양성하며 안무지도를 했다. 1975년부터 재미국악원에서 활동했으며 현 한영숙 춤보존회 LA, 뉴욕, 샌호제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윤자씨는 국악가족의 딸로 아버지 지영희씨는 중요무형문화재 52호(시나위)이며 어머니 성금연씨는 23호(가야금산조) 보유자로, 한국 전통음악의 기초를 다진 국악인들이다. LA에서 35년간 전통음악을 가르치면서 미주한국국악협회와 성금연산조 미주지부 회장을 맡고 있으며 지윤자 국악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강대승씨 70년대 초 양소운 선생을 사사해 무형문화재 34호 강령탈춤 이수자가 됐으며 국립무용단과 시립무용단 수석무용수로 15년간 활동했다. 1985년 ‘두레패’를 창단, 세계 여러 나라에서 공연했고, 2000년 미국에 정착하여 수많은 공연을 통해 전통문화를 알리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김응화씨 고 한영숙 선생을 사사한 전수자로 국악예고와 중앙예술대를 나와 리틀앤젤스와 국립무용단에서 활동했다. LA에서 35년 동안 2세 자녀들에게 전통 춤사위를 통한 뿌리교육을 제공해 수많은 제자를 배출했으며 현 미주한국무용협회 회장과 한영숙춤보존회 남가주지회 회장을 맡고 있다.
공연관람은 무료이나 티켓이 필요하다.
티켓문의 (323)936-3015(공연담당 태미 정)
Nate Holden Performing Arts Center
4718 W. Washington Blvd. LA, 90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