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바이얼리니스트 김지연 새해맞이 콘서트

2014-12-24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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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중을 매혹하는 천재 연주가, 18일 퍼시픽 심포니와 브루흐 콘첼토 협연

바이얼리니스트 김지연 새해맞이 콘서트

매혹의 바이얼리니스트 김지연이 퍼시픽 심포니와 브루흐의 콘첼토를 협연한다.

세계적인 바이얼리니스트 김지연(Chee-Yun)이 오는 1월18일 오후 3시 앨리소비에호의 소카 퍼포밍 아츠센터(Soka Performing Arts Center)에서 퍼시픽 심포니(Pacific Symphony)와 함께 브루흐의 바이얼린 콘첼토를 협연한다.

이 콘서트는 퍼시픽 심포니가 마련하는 선데이 시리즈의 하나로 특별 기획됐으며, 칼 세인트 클레어(Carl St. Clair) 음악감독이 70분 동안 편안한 분위기에서 지휘하고 설명하면서 이끌어가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이날 연주회에서 김지연은 브루흐의 바이얼린 콘첼토 1번을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고, 또한 파가니니의 카프리스 24번을 들려준다. 퍼시픽 심포니는 이외에도 슈베르트의 교향곡 5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김지연은 8세 때 한국일보 콩쿠르에 입상하면서 음악계에 데뷔한 천재 연주자로, ‘흠잡을 데 없는 테크닉, 눈부신 음색, 강렬한 예술성으로 청중을 매혹시키는 연주’ ‘듣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대가다운 연주’ ‘압도적인 기교와 음악성을 지닌 연주’ 등의 찬사를 듣고 있다.

13세에 줄리어드에 입학한 그는 강효, 도로시 딜레이, 대니얼 필립스, 펠릭스 갈리머를 사사했으며 15세 때인 1984년 뉴욕 필하모니 오디션 우승, 1985년 아스펜 뮤직 페스티벌 우승, 1989년 국제 오디션 주관 영 콘서트 아티스트 1위, 1990년 에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상, 1994년 칸느 클래식상 최고의 데뷔상 등 수많은 수상경력을 가진 그는 열다섯 살 때 주빈 메타가 지휘하는 뉴욕 필하모니와 협연했고, 이후 필라델피아, 런던 필하모닉, 토론토, 휴스턴, 시애틀 오케스트라 등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1993년 백악관에서 초청 공연을 갖기도 했다.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 바이얼린 ‘엑스 스트라우스’(1708년산)를 사용하고 있는 그는 2007년부터 달라스의 서던 메소디스트 대학교(SMU)에서 교수로도 활동하며 후학 양성과 연주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소카 연주회 티켓은 39~62달러.

(949)480-4278, www.performingarts.soka.edu

주소 1 University Dr. Aliso Viejo, CA 9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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