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천의 작품.
이원경의 작품.
갤러리 팍애비뉴는 도예가 이원경과 오승천의 회화작품전을 19~30일 갖는다.
‘흙에서 빛과 색으로의 이야기’란 제목의 2인전에서 두 사람의 삶을 관조하고 내면의 세계를 나누고 소통하며, 생명과 역사 그리고 신화라는 문화적 본향의 토대를 드러내 내가 누구인가를 찾는 과정에서 만남의 의미를갖는다.
이원경은 자연과 삶의 이야기를 한국의 문인화, 민화 그리고 구성의 요소를 도입하여 표현하고 있으며, 오승천은 빛과 시간의 문제를 비형상의 색채, 즉 흐름이라는 속도에 포함하여 현존에 대한 생각을 사람(군중들)으로 드러내고 있다.
이원경의 담백한 드로잉의 선과 형상, 자연 일부로서의 새의 표현은 누구나 갖는 고독과 실존의 문제를 은유적으로 표현하였으며, 오승천의 색면에서 보이는 덩어리의 울림과 수직의 방향성, 따뜻함과 차가움의 대비는 정중동하려는 마음과 함께 심연의 깊은 열기를 군중들로 표현한 것이다.
도예가인 두 작가는 판이한 표현방식에도 불구하고 추구하는 의미나 생각은 평면작업에서 동일하게 모아짐을 보여준다. 동질성에서 인간적인 방향으로 가려는 몸부림이 현 사회의 인문학적 정신의 씨알이 되길 희망하는 작업이다.
오프닝 리셉션 19일 오후 6~8시.
Gallery Park Ave, 4011W. 6th St. LA, CA 90020
(213)434-9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