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개 고층 건물 건축 중…2050년경까지 인구·일자리 크게 늘 듯
북버지니아 타이슨스 코너 지역의 재개발이 이뤄지면 이 지역 전체 지형도가 확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역 인터넷 소식을 알리는 블로거사이트인 annandaleva.blogspot.com에 따르면 2005년부터 타이슨스 지역 재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페어팩스 카운티 커뮤니티 활성화청(OCR)은 지난 16일 회의를 갖고 재개발 계획에 대해 프리젠테이션을 가졌다.
이에 따르면 2005년 당시 타이슨스 코너에는 1만7,000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었으나 지금은 2,000명이 더 늘었고 일자리도 10만개나 되고 있다. 하지만 오는 2050년까지 주민은 10만명, 일자리는 20만개로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타이슨스 코너는 이미 북버지니아 지역의 경제적인 엔진 역할을 담당하면서 미국에서도 12번째로 큰 비즈니스 센터로 부상했으며 이밖에 7개의 대형 빌딩이 건축 중에 있고 더 많은 빌딩들이 향후 수개월내에 착공될 예정이다.
이중에는 콜셔 드라이브에 14층짜리 빌딩을 비롯해 리스버그 파이크의 24.4 에이커 부지에 주상복합으로 17층짜리 건물이 들어서는 등 14개 프로젝트가 이미 건설 승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슨스 코너 지역의 재개발은 최근 실버 라인 전철의 개통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스프링 힐 메트로 역 인근에 어센트 아파트 건설을 비롯해 웨스트 파크 전철역 인근에는 오베이션 파크 크레스트 아파트, 타이슨스 코너 전역역 인근에는 22층 규모의 인텔새트 본사 건설이 예정돼 있다.
페어팩스 카운티의 한 관계자는 “타이슨스 코너 지역을 인간 중심적인 대도시형으로 조성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길을 중심으로 소매업체와 새로운 공공 시설과 문화 시설을 배치하고 녹지와 공원 확보, 교통난 해소 등을 위해 주 교통부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