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웅혼한 서체에 용의 기상 꿈틀

2014-09-10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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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고 동문회, 윤병조·이진수 초대전 LA·라스베가스서

웅혼한 서체에 용의 기상 꿈틀

이진수의 ‘주기도문’ 전각작품.

웅혼한 서체에 용의 기상 꿈틀

윤병조의 현대서예 작품 ‘용산’.

용의 웅혼과 비상을 뽐내는 서예가 윤병조 작품전이 용산고 미주총동문회(회장 황선철) 주최로 LA와 라스베가스에서 잇달아 열린다.

‘용-바다를 건너다’란 제목으로 9월20~27일 LA의 작가의 집에서, 10월3~6일 라스베가스 호텔에서 열리는 이 서예전은 용산고 미주총동문회의 2014년도 총회기념으로 마련된 행사로 LA 동문인 서예가 겸 작가 이진수씨도 함께 참여한다.

윤병조 작가는 용산고와 고려대 산림자원학과를 졸업하고 서예와 전각에 몰두, 한국 중국 일본에서 수많은 교류전과 협회전에 참가했으며 서울서 5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서울서예가협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국민문화연구소 예술진흥위원장이며 한국전각학연구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초대전에서 윤씨는 현대서예와 함께 독창적인 서체로 쓴 작품들을 소개한다.


이진수 작가는 늦깎이 서예가·전각가, 시인으로 LA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개인전과 수차례의 그룹전에 참가했으며, 3년 전에는 한영시집 ‘어머님의 송편’을 출간해 주목받았다. 이씨는 이 전시회에서 행서로 쓴 ‘주기도문’ 전각작업 등 6점을 전시한다.

황선철 미주지역 총동문회장은 “‘사랑에 국경은 없어도 모교는 존재한다’는 말처럼 우리 용들의 우정에 더해질 진한 묵향의 춤사위는 국경을 초월한 미주지역 용산인 모두에게 사랑을 증폭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작가는 전시회에 출품한 작품을 모두 총동문회에 기증, 수익금은 동문회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작가의 집 2410 James M. Wood Blvd. LA, CA 90006, (213)380-3000
라스베가스 호텔 3000 Paradise Rd. Las Vegas, NV 89109, (702)732-5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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