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중첩의 작업 통한 형태의 재창조
2014-08-29 (금) 12:00:00
▶ ■ 모더니스트 작가 영신 작품전
▶ 정교한 패턴… 명상 세계로 인도
영신의 작품 ‘사각형’.
영신의 작품 ‘서클’.
작가 영신(Yong Sin)의 작품전이 시메이 갤러리(대표 메이 정)에서 9월17일부터 11월7일까지 열린다.
‘형태 없애기: 반복되는 단수의 형태들’(De/Form: Singular Forms Repeated)이란 제목의 이 솔로전에서 영신은 전후 모더니스트 미술에서 보여지는 축소와 절제의 형태미를 통해 지각의 세밀한 전이를 창조해내고 있다. 미묘하고 반복적인 기법을 사용해 촘촘히 중복되고 겹쳐진 패턴은 하나의 본질적 구조를 이루는 기하학적 형태로 재창조된다. 오래된 텍스타일을 연상케 하는 정교한 수작업의 패턴이 보는 이를 명상과 구도의 세계로 이끈다.
또 회화작업에서 영신은 형태 그 자체를 탐구하는 작업을 보여준다.
영신은 한국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이민, 오티스 미술학교를 졸업했으며 샌피드로에 거주하며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18회의 개인전을 통해 치열한 작업을 보여 왔다. LA카운티 뮤지엄이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주류 미술평론가들로부터 호평 받고 있다.
전시회 오프닝은 17일 오후 5~8시.
CMay Gallery 8687 Melrose Ave. #B226 West Hollywood, CA 90069, (310)922-3885
<정숙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