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 ‘엘가 현 컨템퍼러리’서 내달 4일부터
다음달 4일~27일까지 8번째 개인전을 갖는 장은진 블룸필드 칼리지 교수가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아트 테크놀로지’라는 독자적인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조각가 장은진 교수(뉴저지 블룸필드 칼리지)가 맨하탄 첼시에서 8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다음달 4일 오후 6시 ‘엘가 현 컨템퍼러리(526 W 26St. 310호 맨하탄)’에서 ‘Flexible Yet Strong’을 주제로 개막하는 이번 전시회는 장 교수의 ‘나무에 옷을 입히다’ 시리즈, 설치와 조각작품 8점이
전시된다. 전시는 27일까지 약 한 달간 이어진다.
‘나무에 옷을 입히다’ 시리즈 작품은 닥나무와 나무껍질을 주재료로 한 파트와 아연부식 작업을 한 파트로 나눠져 각각의 단편적인 파트는 완전히 이뤄지지 못한 인간의 영혼을 표현하고 있다.
오는 9월 학기부터 뉴저지 블룸필드 칼리지 미대 교수로 부임하는 장 교수는 대학에서 3D 디자인과 조각을 가르치게 된다.
장 교수는 “2011년 이후 3년 만에 갖는 개인전”이라며 “프로 작가로서 뉴욕 화단에 명함을 내미는 시간이 될 것으로 한인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예고를 거쳐 성신여대와 대학원을 졸업한 장 교수는 2007년 보스턴 대학에서 순수미술로 석사학위(MFA)를 취득했으며 뉴욕대학(NYU)에서 예술행정 과정을 마쳤다. 특히 2010년 보스턴대학에서 전시
한 십장생 시리즈 가운데 하나인 ‘The Part of My Soul’은 개교 이래 이렇게 아름다운 전시는 본 적이 없다”는 극찬을 받은 대표작이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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