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2기 3월 통계
▶ “입국제한 우려 커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후 미국 방문객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지난 3월 미국을 방문한 한국인도 전년 대비 15%나 감소했다.
연방 상무부 산하 국제무역청(ITA)에 따르면 3월 한 달 간 해외 여행객의 미국 방문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가까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유럽(-17%), 중앙아메리카(-24%), 카리브해(-26%)의 3월 방문객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 나라별로는 콜롬비아(-33%), 독일(-28%), 스페인(-25%), 영국(-14%), 중국(-11%), 호주(-7%) 국적 방문객이 크게 줄었다. 한국인 방문객은 1∼3월에 각각 9%, 16%, 15% 감소했다.
리서치 회사인 ‘투어리즘 이코노믹스’의 아담 색스 대표는 “(방문객 급감은) 달러 강세, 긴 비자 대기 시간, 여행 제한에 대한 걱정, 미국이 환영해줄 것인지에 대한 의문, 미국 경제 둔화, 최근의 안전 우려 등 다양한 요인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