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기세’꺾였다
2014-08-13 (수)
한동안 기세좋게 오르던 워싱턴 일원의 부동산 시장이 거래량도 줄면서 가격도 떨어지는 등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리얼에스테이트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 7월 현재 워싱턴 일원의 주택 중간 값은 42만8,000달러를 기록해 전달에 비해 1.2% 떨어졌다. 또 매매가 성사된 건수도 전달에 비해 7.4%나 줄어들었고 매물로 나와 팔리기 전까지 걸린 기간도 전달에 비해 17일이나 더 걸리는 등 부동산 시장이 완연한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
1년전보다 주택 가격이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페어팩스 시티로, 7월 현재 중간 가격은 44만2,500달러였으나 이는 전년 동기보다 9.2% 떨어진 수치다.
반면 알렉산드리아는 전년동기보다 9.3%나 상승해 워싱턴 일원에서 가장 많이 오른 지역으로 파악됐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