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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무대.황홀한 몸짓에 젖어...

2014-08-1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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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부터 다양한 작품.발레단 가을 뉴욕무대 잇달아 선봬

화려한 무대.황홀한 몸짓에 젖어...

내달 링컨센터 데이빗 코크 극장에서 공연되는 캐나다 국립 발레단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화려한 무대.황홀한 몸짓에 젖어...

10월2일부터 조이스 극장에서 공연하는 퍼시픽 노스웨스트 발레단. <사진=Angela Sterling>

온가족 즐길 수 있는 캐나다 국립발레단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발란신 스타일의 신고전주의 발레 뉴욕시티발레단 공연
한인 무용수 서희 수석무용수로 있는 아메리칸 발레단 등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족 발레나 가벼운 소품 형식의 신고전주의 발레작품 등 다양한 발레작품들이 내달부터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 가을에는 캐나다 국립 발레단과 퍼시픽 노스웨스트 발레단, 산타페 발레단 등 타 지역 발레단들도 뉴욕 관객들을 만난다.

■캐나다 국립 발레단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9월9~14일)
캐나다 최고의 발레단 캐나다 국립발레단(The National Ballet of Canada)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뉴욕 관객들과 만난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1865년에 발표한 루이스 캘러의 원작 소설을 세계적인 안무가 크리스토퍼 휠던의 안무 발레로 옮긴 작품이다.앨리스가 토끼굴에 들어가 기묘하고 의인화된 생명체들이 사는 환상의 세계에서 모험을 겪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원제는 ‘앨리스가 이상한 나라에서 겪은 모험’(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이지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 in Wonderland)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아이들뿐만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얻은 이 이야기는 훗날 연극, 영화, 텔레비전 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색되었다. ‘호두까기 인형’ 만큼 인기 있는 발레 작품이다.전체 2막의 이 작품은 온갖 진귀한 동물들과 하트여왕의 나라 등 관객들을 이상한 나라로 안내한다.화려한 무대 장치로 볼거리를 자랑, 온 가족이 즐기는 발레작품이다.

▲공연일시: 9월9~11일 오후 7시30분, 9월12일 오후 8시, 13일 오후 2시와 8시, 14일 오후 2시
▲장소: 링컨센터 데이빗 코크 극장, Lincoln Center, 70 West 63rd Street, New York,
▲티켓: 800-901-4092

■뉴욕시티발레단(9월23일~10월18일)
뉴욕시티발레단은 내달 23일 오후 7시 개막을 알리는 갈라 공연을 시작으로 가을시즌 공연을 10월18일까지 이어간다. 링컨센터 데이빗 코크 극장에서 스트라빈스키와 차이코스프스키의 음악을 바탕으로 한 안무가 발란신의 작품들을 주로 보여준다.

뉴욕시티발레단은 아메리칸 발레단(ABT)이 지향하는 줄거리 중심의 대형 발레보다는 음악, 춤동작 자체를 중시한 발란신 스타일의 신고전주의 발레 작품 위주로 공연해오고 있으며 이번 가을 시즌에도 발란신 작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특히 올 가을 공연은 ‘스트라빈스키와 발란신’, ‘차이코스프키와 발란신‘의 콜라보레이션’ 발레들이 관객들을 찾는다. 발란신이 생전 특별한 예술적 교분을 가졌던 스트라빈스키의 발레곡들을 바탕으로 안무한 작품들을 모아 보여준다.
▲장소: David H. Koch Theater, 20 Lincoln Center, www.nycballet.com

■퍼시픽 노스웨스트 발레단(10월8~12일)
시애틀을 대표하는 퍼시픽 노스웨스트 발레단이 오는 10월초 맨하탄 조이스 극장에서 뉴욕 초연 작품을 선보인다. 발레단은 크리스토퍼 휠던과 알레한드로 세루도 안무작들을 무대에 올린다.


챔버 오케스트라 연주에 영국 작곡가 조비 탤봇의 ‘타이드 하모닉’을 바탕으로 한 휠던의 안무 발레를 보여준다. ▲공연일시: 10월8일 오후 7시30분, 9일~10일 오후 8시, 11일 오후 2시와 8시, 12일 오후 2시와 7시30분 ▲장소:The Joyce Theater. 5 Eighth Avenue, New York, 212-691-9740

■산타페 발레단(10월22~26일)
서부를 중심으로 활약중인 산타페 발레단은 올 가을 조이스 극장을 찾아온다.
안무가 케이에타노 소토의 창의적인 ‘아름다운 실수’와 니콜로 폰트의 ‘하츠페이스’ 등 현대 창작 발레들을 선보인다. ▲공연일시: 10월22일 오후 7시30분, 23~25일 오후 8시, 26일 오후 2시 ▲티켓 문의: 212-242-0800

■아메리칸 발레단(10월22~11월2일)
한인 무용수 서희가 수석무용수로 있는 세계적인 발레단인 아메리칸 발레단은 10월22일부터 11월2일까지 2014년 가을 시즌 공연을 링컨센터 데이빗 코크 극장에서 펼친다.

올해로 75주년을 맞은 가을 시즌 공연에는 안무가 알렉세이 라만스키, 아그네스 드 밀, 안토니 투더, 마이클 포킨, 프레데릭 아스톤, 제롬 로빈스, 트윌라 타르프, 레오니드 마시니 등 거장들이 안무한 발레작품들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5월 전막의 대작 발레들을 가지고 개막하는 새 시즌 정기공연은 링컨센터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에서 펼쳐지나 이번 가을 시즌 공연은 소품들을 모은 콜라보레이션 작품들을 데이빗 코크 극장에서 선보인다. 10월22일 오후 6시30분 개막을 알리는 갈라 공연은 크리스토퍼 휠던의 ‘13 다이버전스’(Thirteen Diversions) 등 환상적인 발레 작품들로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www.ab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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