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바마 대통령과 ‘담쌓기 전략’

2014-08-07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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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 마크 워너 연방상원의원, 선거 앞두고

오는 11월 버지니아 연방상원의원 선거에 재출마하는 민주당 마크 워너 상원의원이 오바마 대통령과 ‘담쌓기 전략’에 나섰다.
버지니아 사우스사이드 지역 유세를 겸한 타운홀 미팅에 참가한 워너 의원은 보수적 성향이 강한 주민들에게 “해안에서의 석유시추사업을 금지하고 있는 현정부의 정책에 반대하며 불법 이민자들에 대한 대처방법에 대해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직접 경고한 적 있다”고 말했다. 워너 의원은 “대통령과 여러 부문에서 뜻이 맞지 않는다”면서 오바마 정부와의 차별화 된 모습을 강조해 이날 모인 지역주민들에게 지지를 받았다.
상원의원 선거에서 워너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민 공화당 에드 길레스피 후보는 현재 워너 후보와 오바마 대통령을 최대한 묶어서 비판하는 선거전략을 사용한다는 방침인 가운데 공화당 측은 워너 의원이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 97%를 찬성해왔다며 선거를 맞아 오바마 대통령과의 ‘담쌓기 전략’에 나서고 있는 마크 워너 의원을 비판했다.
하지만 각종 조사에 따르면 워싱턴 정가에서 십수년동안 잔뼈가 굵은 거물 로비스트 출신으로 아직까지 지역주민들 사이에 덜 알려진 길레스피 후보가 버지니아 주지사 출신으로 친기업정책과 중도우파 성향으로 주민들에게 인기가 높은 마크 워너 의원에 절대 열세에 놓여있는 상태로 나타나고 있는 상태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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