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운전자, 여성승객 성추행
2014-07-30 (수)
우버(Uber) 택시 운전자가 승객을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 20일 구속된 것으로 뒤늦게 파악됐다.
알렉산드리아에 거주중인 레샤드 차카리(32)는 생일파티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차에 탄 여성이 곯아 떨어지자 뒷자리로 와 성추행 한 혐의로 구속됐다. 운전자는 깨어난 여성이 저항하자 자신과 함께 호텔에 가지 않겠냐는 등의 요구를 했다고 DC 경찰은 전했다.
사건이 알려지자 우버사는 해당 운전자를 서비스에서 탈퇴조치 시키고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버지니아 주내 8개 택시회사는 우버사를 상대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정부 자격요건을 충곡시키지 못했다’는 내용의 집단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택시업계는 “우버사가 법적 허가없이 교통 서비스를 제공해 리무진 및 택시 산업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버는 일반 이용자들이 교통편을 공유하는 인터넷 서비스로 승객은 저렴한 가격에 교통편을 이용하고, 운전자는 자가용을 이용해 돈을 벌 수 있어 급성장 하고 있으나 기존 교통업계와 큰 마찰을 빚고 있다. 이번에 발생한 운전자의 성추행 사건도 우버와 소송을 진행중인 워싱턴 지역 택시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세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