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회 해변문학제 내달 2일 열려, 감태준 시인·채길순 소설가 초청
감태준 시인
채길순 소설가
국제펜 한국본부 미주서부지역위원회(회장 김영중)의 제27회 해변문학제가 8월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샌피드로의 더블트리 힐튼호텔에서 열린다.
올해 문학제의 초청강사는 감태준 시인과 채길순 소설가로, 감 시인은 ‘시의 미덕과 실험’, 채 교수는 ‘글쓰기의 여행, 무작정 떠나기’를 주제로 강연한다.
감태준 시인은 1972년 월간문학 시 당선으로 등단, 시집으로 ‘몸 바뀐 사람들’ ‘마음이 불어가는 쪽’ ‘마음의 집 한 채’ ‘역에서 역으로’ 등이 있으며 현대문학의 편집장과 주간, 중앙대 문예창작과 교수와 예술대학장을 역임했다.
현재 명지전문대 문예창작과 교수인 채길순 소설가는 1983년 충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고 1995년 한국일보 주최 광복 50주년 기념 1억원 고료 공모에서 당선했다. 장편소설 ‘어둠의 세월’ ‘흰옷 이야기’ 등이 있다.
이 행사에서는 문학 강의 외에도 강사들과의 문학토론, 해변 5행시 짓기 백일장, 회원들의 시낭송 등이 이어진다. 김영중 회장은 “문학에만 집중한 알찬 행사가 될 것”이라며 “한국의 중견 작가들인 감태준 시인과 채길순 교수의 선 굵고 깊이 있는 명강의에 문학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펜 미서부지회는 지난봄부터 ‘티-토크-타임’(Tea-Talk-Time)이란 문학인들의 소통행사를 마련하고 연 4회 계절별로 만남의 시간을 마련한데 이어 최근에는 펜카페(http;//cafe.daum.net/penla)를 개설, 미주 회원들과 본부 회원들이 소통하는 창구를 열었다.
‘티 토크 타임’은 문학 동료들이 화선지 찻집에 모여 부담 없이 자신의 삶과 문학 이야기를 나누는 행사로 지난봄에는 강언덕 시인이, 여름에는 이승희 시인이 자연스럽게 자신의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해변문학제 참가비 20달러. 문의 (323)440-1051
Double Tree by Hilton Hotel San Pedro Port 2800 Via Cabrillo Marina San Pedro, CA 9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