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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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넘어 세계로 복음 들고 용감히 가라”

2014-06-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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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침례회 한인교회 33차 총회 워싱턴서 개막

미주를 넘어 이집트, 타일랜드, 파키스탄 등 세계 각처에서 침례교의 정신에 따라 복음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한인 목회자와 선교사 가족들이 워싱턴에 집결했다.
올해로 33차를 맞은 미주남침례회 한인교회 총회가 23일 헌던 힐튼 호텔에서 개막, 25일까지 사흘간 국내 선교의 밤, 해외 선교의 밤 등 목회와 선교 비전을 새롭게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참석자들에게 영적 파워를 불어넣는다. 또 사흘 째인 25일 낮에는 차기 회장을 선출하고 각종 회무를 처리하며 남침례회 한인교회 총회의 미래를 집중 토의한다.
‘부르심을 향하여’라는 주제를 내걸고 진행되는 이번 총회에는 예상대로 첫날 800여명의 대의원들이 등록하는 성황을 이뤘으며 이틀 째 도착하는 대의원과 가족을 합하면 1,000명을 훌쩍 넘는 큰 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총회장 황준석 목사는 환영사에서 “지난 4월 하와이에서 열린 세계한인침례인선교대회를 통한 ‘세계한인침례교선교협의회’발족과 ‘113기드온 운동’의 시작은 총회의 괄목할만한 활동이었다”고 평가한 뒤 “앞으로 협동 선교와 평신도 전문인 선교사 동원 등의 전략으로 한인침례교회의 부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개회 예배에서 직전 총회장인 김승호 목사는 ‘복음적 일군의 자세’라는 제목으로 “동성애, 이단과 같은 반기독교적 세력이 세력을 확장해 가는 어두운 시대에 침례인들은 진리를 수호하고 빛을 발할 수 있는 용기가 있는가”물으며 영적 각성을 주도하는 성도와 교회가 되자고 역설했다.
이밖에 축하와 소개의 시간에서는 황준석 총회장이 20년 근속 목사 등에게 공로패를 증정하고 김제이 목사(버지니아제일침례교회)가 각 주별 참석 대의원들을 코믹하게 소개하며 분위기를 녹였다.
둘째 날 새벽부터 본격 시작된 총회는 한국침례신학대학교(배국원 총장), 신학교 사역과 현대 목회 패러다임(이명희 교수), ‘113 운동(황준석 총회장), 주순옥 씨의 탈북 간증 등으로 이어졌고 오후에는 은퇴후 재정(임훈 전도사), 몰몬교 전도법(차경태 목사), Go Thrive 목회자 코칭(석정문 목사), 이미지 설교(권석균 목사), 사모의 사모된 것(심연희 사모), WMU 2세 선교 교육(위광혜 사모), 마더와이즈(드리스 글렌/김성혜 사모) 등의 선택 강의가 제공됐다.
저녁에는 국내 선교의 밤이 열려 차경태 목사(국내선교부장)의 사역 소개, 최명환 목사의 간증, 문종성 목사의 ‘10불 모아 태산’사역 소개 등 선교 전략과 노하우를 벤치 마킹할 수 있는 기회들이 주어졌다.
사흘 째인 25일에는 오전과 오후에 걸쳐 차기 총회장 선거 및 회무 처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저녁에는 해외 선교의 밤을 주제로 해외선교부 소개(강승수 목사), 선교사 파송식을 갖게 된다.
마지막은 청소년들이 사흘간 어울리며 준비한 것들을 발표하는 시간으로 마련돼, 어린이부 찬양 발표, 연극 및 찬양 발표, 자녀들의 찬양과 간증, 목회자 자녀 장학금 전달 등의 순서가 이어진다.
총회는 버지니아지방회 소속 목회자들이 준비위원(위원장 신선상 목사)을 맡아 진행했으며 온누리드림교회, 지구촌교회, 필그림교회 성가대가 찬양으로, 워싱턴침례대학교, 우리교회 VKBC 등 다수의 교회 및 기관들이 등록, 식사 제공, 교통편 제공 등으로 협력하고 있다.
문의 (901)292-0884
(703)362-0691<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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