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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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메시지/“그리스도 생명과 영광이 온 땅에”

2014-04-1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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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진목사(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예수 그리스도는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셨다. 죽음은 인간의 모든 노력과 발전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인류 최대의 곤경이다. 세상에는 반목과 불화, 증오와 저주, 폭력과 전쟁 등 강력한 죽음의 영향력이 역사하고 있다.

그러나 예수께서 죽음을 이기고 생명의 새벽을 열었기에, 모든 죽음의 세력을 이긴 부활의 능력이 움트고 자라나고 있다. 기독교인은 온 땅에 생명의 능력을 가득하게 하도록 부름 받았다. 예수께서는 부활의 아침을 열기 위해 성육하여 낮아졌다. 마침내 죽임당하기까지 자신을 내어주었다. 그리고 낮아지는 길이 이기는 길임을 친히 보여 주었다.


하나님께서는 동방의 작은 나라 조선에 구원의 은총을 베풀었다. 그리고는 성실과 근면으로 불모지에서 조차 생명의 움을 틔우는 우리 민족을 전 세계에 심어 놓으셨다. 이제까지 하나님은 대한민국 5천만과 디아스포라 700만에게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으로 가득하게 하셨다. 이제 전 세계 한인들이 반목과 불의를 이기고, 사랑과 헌신을 통해 북한의 2천5백만과 열방의 변화를 위해 더욱 연합하길 소원한다.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는 전 세계 한인 기독교 공동체의 연합과 선교 활성화를 위해 주님과 함께 더 강력하게 사역하고자 한다. 부활의 아침, 그리스도의 은총이 온 세계 한인사회에 강력하게 임하길 다시 한 번 소원하며, 전 세계 한인의 연합을 촉구하며 죽음의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과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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