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명 ‘렛 잇 고’ 톱 10
2014-04-01 (화)
라이언 시크레스트 닷컴의 ‘렛잇고’ 베스트 커버 영상 투표 세미파이널에 한인으로는 유일하게 진출한 뉴저지 약대생 이경은(왼쪽)양과 가수 손승연.
뉴저지 출신을 포함한 한인 여성 2명이 미국의 ‘라이언 시크레스트 닷컴’이 진행하는 디즈니사의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제곡 ‘렛잇고(Let It Go)’의 베스트 커버 영상 투표에서 세미파이널에 진출했다.
주인공은 럿거스대학 4학년(약학 전공)에 재학 중인 이경은(22·미국명 그레이스)양<본보 1월28일자 A9면 등>과 버클리 음대에서 유학하다 현재는 한국에 체류 중인 보이스 오브 코리아 우승자 출신 가수 손승연(22)으로 10명의 세미파이널리스트 가운데 한인은 동갑내기인 이들 2명이 유일하다.
미국의 대표적인 국민 MC 라이언 시크레스트가 직접 운영하는 라이언 시크레스트 닷컴에서 진행 중인 베스트 커버 영상 투표에서 최종 7명을 뽑는 세미파이널 10명 중 한인 두 명이 이름을 올린 것.
이양은 앞서 올해 1월말 vh1.com이란 미국 음악 전문 웹사이트에서 렛잇고 커버 중 베스트 랭킹 1위에 선정된 후 2월에는 ABC-TV의 ‘굿모닝 아메리카’로부터 유튜브 스타로 초청받아 뉴욕 맨하탄 타임스스퀘어에서 노래를 부르는 등 화제를 낳았다. 이후로도 뉴욕의 각종 신문과 방송매체에서도 이양의 노래와 동영상 및 인터뷰 등을 뉴스로 다뤘다. 현재 유튜브 동영상 조회수는 500만에 육박한다.
가수 손승연도 연습실에서 마이크 없이 부른 커버송 하나로 세미파이널인 톱 10까지 파죽지세로 올라온 실력파다. 한국 가수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순위를 지키고 있다.
이번 대회는 인터넷(www.ryanseacrest.com)으로 세계인이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후보를 뽑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10명 중 7명이 파이널 진출권을 거머쥐게 된다. 한인들도 누구나 웹사이트에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라이언 시크레스트 닷컴은 미국 인기 프로그램인 ‘아메리칸 아이돌’의 진행자로 유명한 라이언 시크레스트가 운영하는 사이트로 음악과 연예 관련 소식을 전반적으로 다루며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큰 영향력을 가진 매체다.A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