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15달러 인상되면
UW 보고서 밝혀…인상조정 대상자 10만2,000여명
시애틀 시정부가 시간당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인상할 경우 시 전체 근로자 가운데 거의 4명중 한명 골로 혜택을 받게 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워싱턴대학(UW)의 에반스 공공문제 대학원 집계에 따르면 현재 시간당 15달러, 또는 그 이하의 임금을 받는 시애틀 근로자는 전체 근로자의 4분의 1가량인 10만 2,000여명이다. 이들 가운데는 주정부 법정 최저임금인 9.32달러를 받는 3만8,000여명도 포함돼 있다.
시간당 최저임금이 15달러로 인상되면 이미 15~18달러를 받고 있는 근로자들의 임금도 비례적으로 인상되며 결과적으로 시 전체 근로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3만6,000여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고 에반스 대학원 보고서는 밝혔다. 시정부 의뢰로 이뤄진 이 조사보고서는 에드 머리 시장의 소득불균형 자문위원회에 26일 제출될 예정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시애틀의 저임금 근로자 가운데 60%가량은 대학수준의 학력자이며 5분의 1가량은 45세 이상의 중장년층이었다. 백인이 58%로 과반수를 차지했지만 인구대비 면에서는 소수계 비율이 높았다. 시간당 12.13~15달러를 받는 근로자 그룹에서는 여성이 49%로 남성보다 적어 눈길을 끌었다.
이 보고서는 또 최저임금을 받는 근로자들 가운데 35%가량이 파트타임으로 일해 일반 근로자들의 15%보다 2배 이상 높다고 밝혔다.
대체로 최저임금 근로자의 4분의 1가량은 숙박 및 요식업계에 종사하며 17%가량은 소매업계, 13%가량은 의료관리 및 사회복지 분야에 종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