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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이끄는 리더가 꿈”

2014-03-24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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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런 주 (18·로욜라 고교) United States Naval Academy (해사) 진학

▶ 보이스카웃 활동 도움, 로봇공학에 특히 관심

“세상을 이끄는 리더가 꿈”

애런 주 (18·로욜라 고교) United States Naval Academy (해사) 진학

LA의 명문 가톨릭 사립고교에 다니는 애런 주군은 훤칠한 키에 호감이 가는 인물이 일단 친근감이 간다. 성실함으로 누구에게나 인정받고 있다고 추천한 지인의 말이 그대로 와 닿는다.

왜 해사에 가기를 원했는지 궁금했다. 이유를 묻자 “로욜라 고교에서 동부의 대학을 투어할 기회가 있어 그때 해사를 방문했었는데 그때 저에게 너무나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또한 저희 아버지가 어렸을 때 군대를 가고 싶었으나 군대 갈 나이에 미국에 이민 오는 바람에 가질 못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저희 할아버지에게서 군대 있을 때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보이스카웃에 조인해 보니 저희 트룹 리더가 베트남전에 참가했던 분이었습니다. 트룹 리더들이 군대에 관한 얘기를 많이 해줬구요, 혼자 있을 때 어떻게 살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또한 이야기를 나눌 때에도 어떤 식으로 해나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분들은 저희 롤모델이 되어 주었고 따라서 군대에 관한 관심이 생기게 된 동기가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애런 학생은 9학년 때부터 보이스카웃을 통해 ‘Mile Swim Award’ ‘Honor Troop Award’ 등 많은 상을 타게 되었다. 2013년 5월 보이스카웃에서 이글스를 취득했고, 브론스 팜, 골드 팜 상도 받았다. 11학년이 끝난 여름방학 해사 여름 세미나에 참석했다. 각 분대 안에 6명이 함께 있었는데 그 학교 학생이 리더를 하고 훈련을 받았다고 한다. 일주일 동안의 프로그램으로 이 학교에서 제공하는 모든 프로그램에 대해서 듣고 꼭 이 학교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애런은 아직 하고 싶은 게 아주 많다. 의사가 되고 싶기도 하고, 이 학교가 엔지니어링이 강한 학교이기 때문에 일단 엔지니어링 쪽을 공부하여 우리 시대가 앞으로 로봇이 많이 발달할 것이므로 지금 공부하면 많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세상은 의사들이 수술할 때 로봇공학의 발달로 보다 편리하고 정확하게 치료를 하게 되어가고 있다. 또 한편으로는 파일럿도 생각하고 있다. 큰 헬리콥터를 조종할 수 있다는 꿈도 있다. 환경공학에도 관심이 있는 등 다방면에 걸쳐 관심의 폭이 넓다. 해사에서 제대로 된 훈련 프로그램으로 자신을 다스리고 세상을 이끄는 리더가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보이스카웃 트룹 미팅장소가 성당 옆이어서 멤버가 모두 함께 옆에 위치한 성당에서 두 달마다 미사에 참석하면서 신앙심이 더욱 깊어졌다고 한다. 원래 성당을 다녔지만 친구들이 같이 가게 되니 미사 참석이 더욱 즐거웠고 하느님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단다.

8학년부터 지금까지 성당 밴드그룹에서 드럼을 치고 있고 성당 안에 있는 커뮤니티 봉사그룹인 성빈센치오 학생 멤버로 가입하여 매주 토요일 새벽 5시30분 다운타운에서 홈리스들에게 급식을 하는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또한 커뮤티니 봉사단체인 ‘Hope and Talent Share for Friends’의 멤버로 매주 토요일 오후 1시쯤에 컴퓨터를 노인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교내 활동으로는 Yearbook의 에디터를 하면서 사이언스클럽 회장을 맡고 있다. 로욜라 고교는 시니어의 경우 매년 1월은 학교를 안 다닌다. 그래서 1월에 시니어 서비스 프로젝트를 3주 동안 해야 하는데 Braille Institute(시청각 장애인학교)에서 매일 클래스에 참석해서 선생님을 도와주었다.


<아카데믹 프로파일>

▲GPA: 4.08 ▲SAT I: 2,160점 ▲AP: 10과목에서 5와 4를 받았다 ▲과외활동: 태권도 2단, 수영, 크로스컨트리, 드럼라인, 보이스카웃, 글로벌 유스미션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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