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회 추대, 인준… 내달 제26대 한인회 출범
이영빈 박사(신경정신과 전문의)가 제26대 남부뉴저지 한인회를 이끌게 됐다.
남부뉴저지 한인회는 22일 마운트 로럴 소재 일미정에서 제4차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영빈 박사를 차기 한인회장으로 추대, 인준했다.
이날 이사회는 지난달 28일 마감한 한인회장 선거 입후보 등록 결과 입후보자로 한 명도 나서지 않자 한인회장 선출을 위한 비상대책회의가 주 안건으로 다뤄졌다.
이영빈 차기 한인회장 인준은 이사회 추대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날 조정현 전 회장은 “경륜과 덕망, 주류사회와 다양한 인맥을 형성하고 있는 이영빈 박사가 차기 한인회장으로 적임자” 라며 추천하자 참석 이사 전원이 동의, 그 자리에서 인준 절차를 마쳤다.
이사회에는 한인회장 선거 입후보자가 없어 모범 한인회의 맥이 끊길 것을 우려한 때문인지 조정현 전 회장을 비롯 김치경, 이완성, 김광성, 소현, 유캐라, 김영두 씨 등 전직 한인회장단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남부뉴저지 한인회 선거관리 운영세칙에는 회장 선거 마감 실효 경과 후 입후보자가 없을 경우 이사회에서 출석이사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회장을 추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경우 공탁금도 절반인 3,000달러로 줄며 임기는 잔여기간으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
차기 회장직을 수락한 이영빈 박사는 “이민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두 개의 조국이 있다” 고 운을 뗀 뒤 “한인회도 이제는 조국을 위해 무엇을 할 것 인가를 고민해 보고 실천할 때” 라며 “앞으로 주류사회와의 소통과 교류에 중점을 두고 한인회가 주류사회를 잇는 가교 역할을 감당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영빈 박사는 지난 2008년 미이민자 옹호단체인 소수민족연대협의회(NECO)로부터 ‘엘리스 아일랜드상’을 수상, 미 주류사회와 한인 사회와의 가교역할은 물론 협력 관계 증진에 폭 넓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제13대 남부뉴저지 한인회장, 제24대 이사장, 필라 이북5도민연합회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동포사회 봉사에 앞장서 와 한인사회의 귀감이 되어 왔다. 2011년 대한민국 대통령 유공 국민포장을 수상한 바 있다.
현 함채환 회장은 이달 31일 임기를 마치게 된다. 조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