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대중교통 이용 사상최대
2014-03-12 (수) 12:00:00
작년 사운드 트랜짓 탑승객 3,030만명…연간 8% 증가
‘경기 좋아져 취업 늘어난 결과’ 등 원인분석 다양
지난해 시애틀지역의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한 주민이 사상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킹 카운티에서 버스, 경전철 및 사운더 통근열차를 이용한 승객수가 3,03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인 2012년에 비해 8%가 늘어난 것으로 관련 집계를 시작한 1950년대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시애틀지역의 대중교통 이용이 크게 늘어난 것은 우선 경기회복으로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시애틀과 벨뷰 등 도심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대중교통 이용도 교통수단이나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였다. 킹 카운티나 킷샙 카운티 지역의 대중교통버스 이용객은 지난해 3%가 늘어났고, 스포켄도 0.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스노호미시 카운티 산하인 에버렛의 버스이용객은 전년에 비해 무려 12%나 줄어들었다. 이는 에버렛 트랜짓 시스템이 지난 2012년 중반 버스 노선 서비스를 15%나 줄인 결과이다. 여기에다 노인들에게 무료로 버스를 타게 했던 제도를 바꿔 한번 승차에 25센트씩의 요금을 부과한 것도 스노호미시 지역의 버스이용객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
워싱턴주의 주요 교통수단 가운데 하나인 페리의 이용객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페리 이용객은 2,250만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가 증가했다.
대중교통 이용의 증감이 일자리와 많이 관련돼 있긴 하지만 원인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나온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의 발달로 인해 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 도착 시간 등에 대한 정보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접근할 수 있는 것도 이용을 늘리는 하나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또한 교통 당국이 환승 등 탑승객들의 편의를 얼마나 적극적으로 도모하느냐는 것도 이용객 증감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가솔린 가격, 차량 가격, 자동차 보험료 등의 인상도 대중교통 이용객 증감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