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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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나눈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

2013-12-3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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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홈리스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탄생할 수 있을까?워싱턴 DC의 가난한 이웃들을 섬기는 크로스커뮤니티공동체(대표 나운주 목사) 가족들이 꾸는 꿈이다. 지난 28일 워싱턴 DC 소재 에피파니교회에서 성탄음악회를 연 후 이 꿈은 실현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월드미션교회의 채효성 장로가 광야 사역을 위해 12점의 악기를 이날 기증했기 때문이다.

나운주 목사는 “내년 3월부터 홈리스 오케스트라 교실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벅찬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나 목사는 매년 성탄음악회를 열어왔지만 올해는 어느 때보다 값진 선물을 받은 해라고 믿고 있다.

한편 100명의 뉴라이프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출연한 2013년 성탄음악회는 150여명의 홈리스와 학부모, 후원자들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에 앞서 조나단 로슨 씨의 사회로 열린 예배에서는 한 때 백악관 주방장으로 일하다가 홈리스가 됐던 존 맥더모트 씨의 기도, 나운주 목사의 설교, 정재호 목사(워싱턴제일교회)의 축도 순서가 있었다.

열린문교회, 버지니아장로교회, 필라 안디옥교회, 워싱턴제일교회, 이종관 목사, 워싱턴은혜침례교회는 식사와 선물 등으로 후원했다.

문의 (703)864-0294<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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