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진학하는 대부분의 신입생이나 재학생들은 학업을 지속하기 위해서 매년 대학으로부터 지원받는 재정보조금이 없어서는 안 될 주요 사안이다. 그렇다고 가정형편이 넉넉지 않으므로 해당 대학에 재정보조를 신청만하면 아무 문제없이 대학마다 필요한 재정지원을 모두 잘해 줄 것이라고 믿기는 어려운 일이라 사료된다.
따라서 사전에 각 대학마다 장학기금 등 재정보조 지원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는 일이 요즈음은 더욱 중요한 일이 되었다. 불경기의 여파로 결국 금년도 미 교육부예산은 10억달러 정도 축소되었는데 이와 마찬가지로 주정부의 예산삭감에 직접 영향을 받고 있는 주립대학들의 재정지원상황도 말이 아니다.
그러나 등록금 수준이 비교적 사립대학에 비해서 저렴하다는 이유로 매년 더욱 많은 학생들이 주립대학으로 몰리는 현상이 일어남과 동시에 주립대학들의 재정보조 지원은 반대로 더욱 난항을 겪게 되었다.
재정보조금의 계산방식은 대학마다 차이가 클 수도 있다. 같은 대학에서도 자녀의 전공에 따른 단과대학의 재정보조용 장학기금과 성적장학 기금의 지원 수위가 달라질 수 있다. 비록 동일한 대학이라도 학생별로 재정지원 폭에 편차를 보일 수 있다는 말이다.
미 교육부는 지난 2010년부터 모든 대학의 웹사이트에 반드시 가정형편에 따른 재정보조금의 수위를 계산해 가정마다 재정부담이 얼마정도 들어가는지 대강 알아볼 수 있도록 시행해 오고 있다.
바로 Net Price Calculator라고 부르는 웹사이트이며 여기서 말하는 net price란 결국 해당 가정마다 총 학비 중에서 실제로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다. 그 실효성 면에서는 실질적인 데이터를 알아볼 수 있는 장점보다도 문제점이 더 많아 요즈음은 사용을 잘 하지 않게 되었지만 타당성이 있다고 본다.
본 웹사이트가 대학별로 활성화되었을 당시에 많은 가정에서는 대학에서 지원 받은 재정보조금과 웹사이트에서 예상된 자료와는 큰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아 해당 대학들에 대한 재정보조금관련 어필과 불만사례 접수가 끊이지 않고 있어 대학들은 이에 대해 매우 불편해 하고 있으며 대학마다 본 사이트의 계산 결과나 자세한 정보를 NYU 대학처럼 2010년 이후에는 아예 업데이트조차 해놓지 않는 대학들이 속속 늘고 있는 상황이어서 그 실효성에도 많은 문제점을 제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대학들의 자율적인 업데이트를 규제할 수 있는 법적인 제도장치가 없어 이를 잘 모르는 학부모들은 해당 웹사이트를 통해 계산된 자료만 참조하다 자칫 재정보조 지원의 부족으로 진학을 포기하고 입학원서 비용과 지원 때 들어간 많은 시간과 노력만 낭비한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Net Price Calculator에는 데이터 입력 때 최소한의 요구정보 입력을 해야 하는데 결국 가정분담금(EFC)을 계산하기 위한 수입과 가족 수 및 학생의 dependency 상황 그리고 이에 따른 자료들이며 가정분담금의 계산은 Federal Methodology(FM) 또는 Institutional Methodology(IM) 방식을 각 대학들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출력되는 결과로는 반드시 해당 대학의 예상된 (1)총학비 (2)등록금과 각종 fees (3)기숙사비 (4)책값 (5)각종 교통비 및 용돈 등 부대비용 (6)무상 보조금의 총계 (7)부모의 총부담액 (8)해당 무상 보조금이 계산된 학생의 등록여부(풀타임 또는 파트타임) (9)각종 disclaimers가 기재되도록 의무화해 놓았다. 보다 구체적인 논의사항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오는 1월1일부터 연방정부의 학생 재정보조 신청서(FAFSA) 신청이 시작되므로 논의해 나가도록 하겠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colleg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