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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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는 낮은 자들과 함께

2013-12-1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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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PA, 1월5일까지 불우이웃돕기…청소년 캠프도

연말연시를 맞아 한인들의 봉사와 사랑의 손길이 워싱턴 DC 빈민들에게 이어진다.
도시선교단체 ‘APPA(평화나눔공동체)’가 15년째 전개하는 나눔 캠페인은 지난 8일 락빌한인장로교회(윤희문 목사)를 시작으로 내년 1월5일까지 다수의 한인교회, 봉사자들이 참여해 이뤄질 예정. 거리 예배 및 급식, 무료 법률 상담, 성탄절 만찬, 어린이들과의 성탄 축하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나눔으로 외롭고 추운 겨울을 보내야하는 노숙자들에게 희망을 전한다.
봉사 일정을 보면 주말인 14일(토)에는 오전 9시부터 성광교회(임용우 목사) 청년들이 미국 크리스천변호사협회와 함께 무료 법률 상담을 해줄 계획이고 15일(일) 오전에는 프로비던스 포트리 미연합감리교회와 함께 노숙자 급식과 성탄 예배를 갖는다.
22일에는 와싱톤한인교회(김영봉 목사)의 DC 노숙자 선교부가 급식과 예배를 주관하기로 돼있다.
캠프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봉사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엔국제인간연대의 날’을 기념한 리더십 캠프는 23일부터 27일, 30일부터 1월3일 두 차례로 나뉘어 실시되며 노숙자 단기선교 및 봉사도 중요한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유엔국제인간연대의 날’은 21세기 빈곤 퇴치를 위해 2005년 제정됐다.
유엔 포스터 제작 대회, 유엔 영어 스피치 대회도 함께 열리며 우수 입상자는 상금과 함께 내년 7월에 열리는 제13차 유엔 청소년 총회에 대표로 참석하는 자격이 주어진다. 70시간의 봉사 크레딧도 받을 수 있다.
참가 대상은 6학년 이상. 비용은 일인당 숙식 포함 470달러.
문의 (571)259-4937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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