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웅장하고 영감 있는 찬양으로 예수 탄생의 소식을 워싱턴에 전하고 있는 워싱턴교회협의회가 올해도 8일 열린문장로교회에서 성탄축하음악예배를 열었다.
12회 째를 맞아 ‘온 땅이여 찬양하라’를 주제로 열린 음악예배는 천국의 은혜를 전하듯 내리는 눈발 속에 모여든 각 교회 성가대와 중창팀, 솔로이스트들의 다양한 연주가 어우러져 감동의 시간을 만들었다.
공연에는 올네이션스교회, 와싱톤제일연합감리교회, 워싱턴몽골리안교회, 은혜교회, 워싱턴베다니교회, 페어팩스한인교회, 워싱턴침례대학교, 연합성가대가 합창으로 참여했으며 백유진 바이올리니스트, 드보라워십댄스선교단, 워싱턴그레이스사모합창단 등의 찬조 출연이 있었다.
음악회에 앞서 열린 예배는 각 순서 담당자의 마음이 모아지고 관객들이 아기 예수로 오신 구세주의 사랑을 깊이 느끼는 기회가 됐다.
최한나, 최나실 씨의 중창과 김영천 교회협 평신도 부회장의 기도 이후 말씀을 들고 선 노규호 목사(교회협 부회장)는 마태복음 1장 18-25절을 인용해 “예수의 나심은 구약의 선지자들이 이미 예언했던 말씀의 성취”라고 강조했다. 또 노 목사는 “예수를 믿는 자들은 그 부르심에 순종하라”고 역설했다.
음악회 나레이션은 이선희 씨가 맡았으며 워싱턴지역여선교회연합회(회장 김환희)는 헌금위원으로 봉사했다.
모아진 성금은 필리핀 태풍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기금으로 사용되며 이날 행사는 전부 DVD로 제작돼 1개당 10불에 판매된다.
문의 (703)629-0691, (301)526-7550<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