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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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교 희망 있습니다”

2013-12-0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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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지하교인 김길남(가명) 씨가 남긴 수기를 책으로 엮어낸 박상원 목사(사진)가 오는 11일(수) 저녁 8시 서울장로교회 수요예배에서 북한 선교 및 탈북자 구출을 주제로 말씀을 전한다.

‘기드온동족선교’ 대표인 박 목사는 특수부대 출신이었던 김 씨가 북한에서 신앙생활을 하며 기록한 16년간의 신앙노트를 전달받고 ‘굶주림 보다 더 큰 목마름’이란 이름으로 책을 냈다.

1999년 북한을 탈출한 김 씨는 중국에 기술학교와 신학교를 세웠다. 목적은 북한에 다시 돌아가 복음을 전할 일꾼 양성. 그러나 김 씨는 몇 년 전 북한과 중국 접경 지역에서 의문의 오토바이 사고로 숨졌다.


‘굶주림 보다 더 큰 목마름’은 반향이 커 영문(the Righteout Outlaw)으로도 번역돼 영어권 한인들에게도 북한 선교의 중요성을 알리고 전략을 세우는 자료가 되고 있다.

박 목사는 “순교를 각오하고 김 씨가 남긴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의 이야기는 북한 선교가 희망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원목을 지냈으며 해외한인장로회(KPCA) 서북노회 선교 목사, 워싱턴주선교단체협의회 총무, 워싱턴주 희년통일구국기도회 총무를 맡고 있다.

문의 (703)764-1310주소 6428 Ox Road, Fairfax Station, VA 22039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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