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멕시코 억류 렌튼여성 석방운동

2013-11-27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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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 인권연구소, “자경대 이끌다가 3개월째 구금”


렌튼의 40대 이민여성이 모국인 멕시코에서 자경대원으로 활동하다가 납치혐의로 체포돼 3개월째 억류되자 그녀의 시애틀 가족이 인권단체를 통해 석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시애틀대학(SU) 법대의 국제인권연구소는 멕시코시티 남쪽 게레로에서 경찰의 부패과 마약 범죄조직의 횡포에 항거하는 자경대를 이끌던 네스토라 살가도(41)가 지난 8월 21일 체포된 후 풀려나지 않고 있다며 유엔에 그녀의 석방 및 미국 귀환을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멕시코 경찰은 살가도의 자경대가 마약을 판 혐의를 받는 현지의 10대 소녀 여러 명과 두 농민을 살해한 후 그의 소를 훔치려한 마을 관리를 억류했다고 밝히고 소녀의 가족들로부터 자경대가 몸값을 요구했다는 신고에 따라 살가도를 납치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살가도의 딸 그리셀 로드리게즈는 멕시코 주법이 자경대 활동을 허용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어머니의 체포는 멕시코 경찰의 부패상을 고발한 데 대한 정치적 보복이기 때문에 그녀의 석방도 정치적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어 SU 국제인권연구소에 호소했다고 말했다.

살가도는 20세 무렵 시애틀로 이민 와 웨이트리스와 청소부 등으로 일해오며 지난 2000년 이후부터 매년 담요, 옷가지, 장난감 등 선물을 들고 고향을 방문, 한두달간 머물며 자경대를 이끌어왔다고 딸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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