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7X 잃으면 주 신용등급 추락”
2013-11-22 (금) 12:00:00
매킨타이어 재무장관 밝혀…관련단체들도 지원 광고
에어버스 사진 실린 광고로 ‘망신살’도
워싱턴주가 보잉 777X 공장 유치에 실패할 경우 주정부 신용등급이 하락할 것으로 우려된다.
짐 매킨타이어 주 재무장관은 20일 열린 분기 경기동향보고에서 “워싱턴주가 777X 공장을 유치하지 못할 경우 주정부 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내용의 리포트를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냈다”고 밝혔다.
매킨타이어 장관은 “워싱턴주의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향후 사회간접자본시설인 교통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100억 달러를 차입해야 하는데 그 이자율이 높아져 주 정부에 수백만 달러의 추가비용을 부담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는 금리가 낮은 편이어서 그나마 다행이지만 금리가 올라갈 경우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금융적인 손실은 크게 늘어나게 된다.
보잉 기술자노조(IAM)가 사측이 제시한 임단협안을 부결시킴에 따라 777X 공장 유치를 위해 전국의 주정부들이 발벗고 나선 가운데 항공분야 관련 단체들도 언론에 광고를 내며 “워싱턴주정부와 의회가 보잉 777X 공장 유치를 위해 더 힘을 쏟으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 중 하나인 ‘항공 파트너십’은 20일자 시애틀타임스에 ‘워싱턴주의 미래’라는 타이틀의 전면광고를 게재하고 “주 의회가 보잉에 더 많은 혜택을 주는 교통 패키지안을 통과시켜 777X 공장을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광고에 삽입된 여객기 사진이 보잉 777X가 아니라 경쟁사인 유럽 에어버스의 A319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망신살을 샀다. 이 광고료는 ‘항공 파트너십’에 포함돼 있는 시애틀 광역상공회의소가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