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실업률 5.7%로 올라

2013-11-22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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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둔화로 8~9월 이어 10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세
주 전체 실업률도 7%로 전월 대비 0.1% 늘어나

시애틀-에버렛-벨뷰 등 광역 시애틀의 실업률이 지난달 5.7%로 반등했다.
주 고용안전국(ESD)은 시애틀 지역의 실업률이 8월 5.2%, 9월 5.4%, 10월 5.7% 등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애틀 지역은 올해 초반 경기 회복세와 함께 고용이 가파르게 늘어나 5월에는 실업률이 4.7%까지 떨어진 후 7월까지 3개월간 5% 이하의 낮은 실업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8월 들어 고용시장이 주춤거리면서 실업률이 5.2%로 오른 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SD 분석가인 리즈 밴스-셔맨 경제학자는 수개월 전의 고용성장이 이젠 더 이상 보이지 않고 있다며 신규고용이 둔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SD에 따르면 지난 9~10월 두달간 워싱턴주에서 9,500여개의 일자리가 줄어들었다. 특히 10월 한달간 8,100여개의 일자리가 줄었다. 주 전체 실업률은 8월 7%에서 9월엔 6.9%로 줄었다가 10월에는 다시 7%로 소폭 증가했다.

ESD는 10월 모기지 이자율 상승에 따른 주택시장 둔화로 건설부문에서 2,800여 개의 일자리가 감소했고 항공제조업 부문에서도 보잉의 순차적 감원으로 1,000여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폴 투렉 경제학자는 “경기회복 국면에서 본격적인 후퇴는 아니지만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 처한 것 같다”며 “노동시장은 예상치에 못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주에는 현재 24만 1,000여명의 실업자가 구직 중이며 이 가운데 9만 4,951명이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SD는 연방정부의 ‘셧다운 조치’로 지난달 9월 실업률을 발표하지 못해 20일 두 달치의 실업률을 함께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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