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미혼모 출산율 전국최저
2013-11-19 (화) 12:00:00
작년 14% 기록…가장 보수적인 유타보다도 낮아
주민들의 사고방식과 생활스타일이 게이를 시장으로, 사회주의자를 시의원으로 선출할 정도로 진취적이고 자유분방한 시애틀이 뜻밖에도 미혼모 비율에서는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해 센서스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시애틀에서 직전 12개월 간 출산한 여성들 가운데 14%가 미혼모였다. 이는 가장 보수적이며 종교적인 유타주의 15%를 능가하는 수치이다.
몰몬교 본산이 있는 솔트레이크 시티를 중심으로 유타주는 전국에서 미시시피주 다음으로 종교인 인구가 많으며, 각급 선거에서도 보수적인 공화당 후보들을 지지한다. 반면에 시애틀은 종교인 수가 전국에서 47번째로 적으며 전통적으로 민주당의 아성으로 꼽힌다.
시애틀의 미혼모 비율은 이웃 포틀랜드보다 12% 낮고 게이 도시인 샌프란시스코보다도 5% 낮다. 인구기준 전국 75개 대도시 가운데 미네아폴리스, 덴버 및 오스틴은 시애틀보다 2배, 보스턴과 워싱턴 DC는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부지역의 미혼모 출산률이 높아서 볼티모어가 63%, 필라델피아가 65%, 뉴와크가 72%, 디트로이트가 76%를 기록했으며 클리브랜드는 무려 80%내 돼 출산 여인 10명 중 8명이 미혼모였다.
센서스국은 미혼모 출산율이 종교나 생활 스타일 등 전통적인 사회적 요인보다는 본인들의 교육수준과 수입 등에 더 밀접하게 영향 받는다며 고등교육을 받고 생활수준이 높은 여성들이 많은 시애틀의 미혼모 출산율이 낮은 것은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