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흥사단 100주년 도산의 밤 성료

2013-11-18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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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과 세계를 위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한다

1913년 일제 강점기 시대 민족운동을 이끌어 갈 일꾼 양성을 목적으로 도산 안창호 선생이 설립한 흥사단. 오늘날까지 이어져 시민 사회운동의 대표 단체로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는 흥사단이 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았다.
흥사단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도산의 밤’ 행사가 16일 블루벨 남산 연회장에서 성대히 거행됐다.
‘민족을 향한 100년 세계를 향한 100년’을 기치로 흥사단 필라델피아 지부(지부장 김승원)에서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필라지역 단원, 주요 인사를 비롯 뉴욕, 워싱턴 등지의 단원들도 참가, 도산 선생의 뜻을 기렸다.
이날 행사는 기념식에 이어 ‘도산의 꿈, 함께 만드는 행복한 세상’ 이라는 부제로 시 낭송, 도산의 말씀 낭독, 판소리 마당, 가곡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필라지역 유명 성악가들의 그리운 금강산, 희망의 나라로, 명태 등 가곡 공연을 함께 하고 선구자, 독립군가를 함께 부르며 흥사단 정신 계승에 뜻을 함께 했다.
김승원 필라지부장은 “흥사단 운동의 발원지는 우리가 살고 있는 미주 한인사회” 라며 “흥사단은 지난 100년 동안 민족이라는 가치를 중심으로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 양성과 시민사회 활성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왔다” 고 강조했다. 이어 “도산 선생의 가르침은 미국에서 이민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여전히 소중한 정신적 자산이며 우리 후세들에게도 정신적 버팀목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흥사단에 한인 동포들의 보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 고 말했다.
송중근 한인회장은 축사를 통해 “흥사단은 지난 100년 동안 한국 사회 발전을 이끄는 인재 양성과 시민사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왔으며 미주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단체 중 하나인 것으로 알고 있다“ 며 “100년 이란 짧지 않은 기간 동안 도산 안창호 선생의 정신을 지켜 온 흥사단이 앞으로도 민족을 위한 100년 세계를 향한 100년 이라는 큰 기치아래 한반도 평화통일과 세계 인류 평화를 위해 앞장서 주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장권일 민주평통 필라협의회장은 “미국 독립의 상징 도시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되는 흥사단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는 여러모로 뜻 깊다” 며 “청소년 사업과 민족통일, 투명사회, 교육 등 한국 사회 발전에 기여할 인재 양성에 앞장서 온 흥사단의 숭고한 정신과 활발할 대외활동이 창립 100주년 행사를 계기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흥사단은 미주의 경우 미주위원부(위원장 김재관)를 중심으로 9개 지부가 설립, 동포사회 발전을 위한 시민운동 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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