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15달러’살얼음판
2013-11-15 (금) 12:00:00
13일 개표서 19표차로 줄어 통과여부 불투명
사회주의자 사완트는 표차 더 늘려
<속보> 전국 뉴스가 됐던 시택 시의 ‘최저임금 15달러 인상 주민발의안’의 찬반 투표차이가 불과 19표로 줄어들면서 통과 여부가 더욱 불투명해졌다.
선거 당일 저녁 첫 개표에서 54%의 지지를 확보하며 261표차로 앞서나가 통과가 유력했던 이 발의안은 시간이 지날수록 반대표가 늘어나면서 12일 43표차로 대폭 줄어들었으며 이어 13일 개표에서도 반대 90표, 찬성 66표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 발의안은 찬성이 반대보다 불과 19표차를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선거 당국은 앞으로 250~350표의 개표가 남아있어 역전될 가능성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시택 시의 최저임금이 15달러가 될 경우 전국적으로 가장 높게 된다. 이 때문에 공항 근처에서 모텔이나 요식업 등에 종사하는 한인 자영업자들은 “최저임금이 15달러로 올라갈 경우 비용 증가로 사업체들이 시택을 떠나게 될 것이고, 결국 단순 노동자의 비중을 줄이면서 외부 용역을 주는 등 일자리가 더 줄어들어 시 경제에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며 반대해왔다.
공항 식당 운영업체인 ‘폴리오 푸즈’와 알래스카 항공, 워싱턴식당연맹(WRA) 등은 투표 결과와 상관없이 킹 카운티 법원에 이 주민발의안의 무효화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해놓은 상태다.
한편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며 시애틀시의회 포지션 2에 출마한 인도계 40대 여성인 크샤마 사완트 후보는 대역전극을 벌이며 지난 12일 41표차로 앞서가기 시작한 데 이어 13일 개표에서 표차를 402표로 늘렸다. 이에 따라 시애틀시의회 역사상 최초의 사회주의자 시의원 탄생이 임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