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리건서 헤로인 투약 급증

2013-11-13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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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47명 사망…3일에 1명 꼴로 10년 새 50% 늘어


오리건주에서 헤로인 과다 투약으로 인한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헤로인은 최근 고등학교 캠퍼스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심지어는 13세 소년들도 복용하는 것으로 밝혀져 당국이 대책수립에 부심하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오리건주에서는 지난 2012년 147명이 헤로인 과다복용으로 사망했다. 이는 3일에 한 명 꼴로 10년 전 대비 50% 가량 증가한 수치다.

헤로인 복용이 증가하는 한 이유는 복용 연령층이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마약 성분의 처방약 진통제인 ‘옥시콘틴’과 ‘바이코딘’을 복용하는 고교생들이 지난 5년간 33%나 증가했고 이들 처방약의 가격이 급등한 뒤 상대적으로 저렴한 헤로인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마약 중독자들이 환각상태에 빠질 정도의 처방약을 구입하려면 50~100달러를 써야 하지만 헤로인은 20달러만 구매해도 비슷한 환각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등학교에서 열리는 파티에서는 옥시콘틴 등 마약성분 처방약이 공공연하게 거래되고 있고 학생들이 거리낌 없이 이를 접하고 있어 학부모들의 관심과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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