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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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 가운데 변화 체험

2013-11-1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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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 워싱턴한인교회(주임신부 최상석)가 2일 저먼타운 소재 ‘Dayspring Retreat Center’에서 ‘렉시오디비나’ 피정을 열었다.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기도하는 고대 기독교 수도자들의 전통에서 시작된 ‘렉시오디비나’는 성독(聖讀)으로도 불리며 하느님과의 체험적 만남을 추구하는 과정이다.

피정을 인도한 최상석 사제는 “오늘날 성경을 지식이나 정보, 혹은 교훈을 얻기 위해 보는 경우가 많은데 성경은 성령의 인도하심 가운데 온 마음을 다해 전 존재로 읽는 것”이라며 “하느님의 말씀을 만나려는 간절한 지향을 갖고 보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침묵 가운데 렉시오디비나의 단계에 따라 말씀을 되새기며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현존 안에 거하는 체험을을 하며 하루를 보냈다.

최 신부는 “렉시오디비나 방식으로 성경을 대하면 삶의 태도에 변화가 온다”며 꾸준히 피정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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