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필라 음협 정기연주회 성료

2013-11-11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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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라 지역 대표 성악가 총출동 ‘베르디 오페라 갈라’

오페라의 아름다운 선율이 필라델피아 밤 하늘에 울려 퍼졌다.

9일 벅스카운티 장로교회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한인음악인협회 정기연주회가 공연장을 찾은 5백여 청중들에게 수준 높은 음악을 선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라트라비아타 서곡’으로 문을 연 이번 음악회는 베르디 탄생 200주년을 맞아 베르디 곡들만 모아 ‘베르디 오페라 갈라’ 로 진행됐다.

특히 청중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막과 함께 심회진 음협 회장의 해설이 곁들여 져 쉽게 오페라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소프라노 홍승연, 이주영, 신은미, 심회진, 메조 소프라노 박소진, 테너 최은혁, 조상범, 양영배, 바리톤 하태규, 한준희 등 필라지역 대표 성악가들이 총출동했다. 출연진은 현악4중주 반주 속에 여자의 마음,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축배의 노래 등 베르디의 주옥 같은 오페라 명곡들을 독창, 중창, 합창으로 다양하게 선보였다.

트럼펫 연주가 곁들여지며 전 출연진이 함께 한 개선 행진곡은 스케일과 웅장함이 더해 오페라 합창의 매력을 보여 주기에 충분했다.

심회진 회장은 “베르디가 세상을 떠난 지는 백 년이 넘었지만 그가 남긴 스물 여덟 편의 주옥 같은 오페라는 아직도 전세계에서 널리 연주되고 있다” 고 말하고 “베르디의 음악만으로 음악회를 기획하는 것이 어려운 시도였지만 한 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아름다운 음악회를 꾸밀 수 있었다” 며 음악회 관계자들에게 거듭 감사를 전했다. 합창은 이창호, 앙상블은 박혜란 씨가 각각 지휘했으며 반주는 피아니스트 고수지, 황수진 씨가 함께 했다. 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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