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남편은 낙마, 부인은 수갑

2013-11-09 (토) 12:00:00
크게 작게
맥긴 시장 부인, 이민법 시위 참여했다가 체포돼


재선에 실패한 마이크 맥긴 시애틀 시장의 부인인 페기 린치가 남편의 패배 시인 기자회견이 열린 7일 이민개혁 시위를 벌이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린치는 지난 7일 벨뷰에 소재한 워싱턴주 공화당 사무실 앞에서 이민법 개혁을 요구하는 150여명의 시위에 동참했다. 그녀는 경찰과 대치하다가 40여명의 시위자들과 함께 공화당 사무실 내부로 진입한 후 경찰의 철수 명령을 따르지 않아 연행됐다.

이날 린치와 함께 연행된 시위자 중에는 시애틀 지역 친 이민단체인 ‘카사 라티나’, ‘21 프로그레스’ 및 ‘NW 네트워크’의 지도자들도 포함됐다.

이들은 공화당의 반대로 연방의회에 묶여 있는 이민 개혁 법안에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시위를 벌였다며 특히 여성과 아동 이민자들에 대한 공정한 대우를 보장하는 포괄적인 이민법을 즉각 시행하도록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린치 등 연행된 시위자들은 1급 무단침입 혐의로 수감된 후 풀려났다.

워싱턴주 공화당의 수잔 헛치슨 의장은 "이민 제도에 개혁이 필요하다는데 동의한다"며 "그러나 법을 위반하면서 잘못된 법을 고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