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3대 보수도시
투표성향ㆍ종교율 등 분석…1위 오클라호마시티
서북미 지역 3개 도시가 전국에서 가장 보수적인 13개 도시에 포함됐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에스테이틀리’는 인구 20만명 이상의 전국 대도시 가운데 오클라호마시티를 가장 보수적인 도시로 꼽은 리스트를 6일 발표했다.
콜로라도 스프링스, 애나하임(캘리포니아), 포트워스(텍사스)가 그 뒤를 이었고 서북미지역인 보이지(아이다호)가 5위, 앵커리지가 7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워싱턴주의 두번 째 대도시인 스포켄이 12번째 보수도시로 꼽혔고 IT산업의 중심지로 젊은 층이 많아 민주당 지지성향으로 간주되는 실리콘밸리가 13위에 랭크 돼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 많다.
‘에스테이틀리’는 ▲주민들의 투표경향 ▲세금 비율 ▲친 비즈니스 환경 ▲주민들의 종교지향적인 삶 ▲총기 옹호 비율 ▲보수색채의 지방 정치인 비율 등에 범죄율, 집값, 실업률 등을 감안해 ‘보수주의자들이 살기 좋은 도시 순위’를 정했다. 통상적으로 ‘보수적’이라는 의미는 ▲공화당 지지성향이 강하고 ▲친 비즈니스 정책을 쓰며 ▲세금비율이 낮고 ▲주민들의 종교적인 색채가 강하며 ▲총기를 옹호하는 경향을 말한다.
‘에스테이틀리’는 “전국 대부분의 대도시들이 보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보수적인 가치를 중시하는 대도시들도 적지 않다”고 분석했다.
워싱턴주의 경우 통상적으로 민주당 성향이 강한 것으로 인식되지만 가장 인구가 많은 킹 카운티 등 퓨짓 사운드지역이 민주당 성향이 많고, 캐스케이드 산맥을 넘어 스포켄을 포함한 동부지역은 공화당 지지성향이 압도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