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777X기 워싱턴주 제작 유력

2013-11-07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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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노조, 조립공장 에버렛 유치에 잠정 합의
주지사도, 80억달러 세금감면 제안 ‘측면 지원’


보잉 차세대 항공기인 777X 모델 생산공장의 워싱턴주 유치가 확정적이다
그 동안 협상을 벌여온 보잉과 국제기술자노조(IAM)는 지난 5일 777X기를 워싱턴주에서 제작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이 협상에서 보잉은 2016년 종료되는 기존 단체협약을 8년 연장하고 향후 신규 채용 직원들에게는 현재의 퇴직 연금제도가 아닌 새로운 연금제도를 시행하겠다고 제의했다. 이를 통해 내년까지 노조파업으로 인한 항공기 생산 차질을 막고 연금에 투입되는 재정 부담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IAM은 보잉이 제시한 조건을 내주 중 전체 노조원 표결에 부쳐 찬반여부를 결정짓게 된다.

이 합의안이 확정되면 보잉은 777X기를 에버렛 공장에서 조립하며 날개도 퓨짓 사운드 지역에서 제작하게 된다. 노조원들에게는 1개월 내에 1만 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한다.

IAM 751지부의 톰 로블루스키 위원장은 “퓨짓 사운드 지역에 777X기 공장을 유치하는 것은 노조원들의 일자리 보장보다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이 공장이 향후 수 십년간 지역경제의 중추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이 인슬리 주지사는 보잉과 노조의 잠정 합의안이 발표된 후 5일 기자회견을 갖고 777x기의 워싱턴주 유치를 위해 오는 2040년까지 보잉에 80억 달러 상당의 감세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를 위해 7일부터 주의회의 특별 회기를 소집했다.

인슬리 주지사는 또 항공기 부품 운송과 관련된 100억달러 규모의 교통 패키지, 퍼밋 발급 간소화, 항공업 종사자에 대한 교육지원 방안 등도 함께 제시했다.

주정부 관계당국은 777X기 공장 유치로 1만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또다른 1만만여 개의 간접 일자리가 추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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