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수혜자 110만명 월평균 수혜금액 5.5% 줄어
연방정부가 2009년 도입한 관련법안 지난달 31일 만료
이달부터 ‘푸드 스탬프(Food Stamp)’ 지원 금액이 소폭 줄어든다.
연방정부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시행한 푸드 스탬프 혜택 확대 조치가 지난달 31일부로 종료돼 워싱턴주의 ‘푸드스탬프’ 수혜 주민 110만명의 월평균 수혜금액이 5.5% 감소하게 된다. 연방정부는 당시 보조영양지원 프로그램(SNAP)에 총 5억 5,200만 달러를 투입했고 이 중 4,700만 달러가 워싱턴주 수혜자들에게 배정됐었다.
이에 따라 푸드 스탬프를 받았던 워싱턴주 3인 가족의 경우 한달 평균 수혜금이 526달러에서 497달러로 29달러 가량 줄고 4인 가족은 668달러에서 6322달러로 감소하게 된다.
이번 조치는 지속된 불황으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워싱턴주 빈곤층에 더 큰 시련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편, 워싱턴주 전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푸드뱅크(Food Bank)’는 연말연시를 맞아 빈곤층에 지원해 줄 식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애틀 푸드뱅크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하고 있는 마이클 디즈니는 “가뜩이나 연말연시로 바쁜 기간에 이번 푸드 스탬프 혜택 축소로 인해 더욱 바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애틀 아동연맹의 린다 스톤 국장은 특히 빈곤층 가정의 어린이들이 걱정이라며 “집 냉장고에 먹을 거리가 없으면 아이들이 공부에 집중할 수 없어 학교 생활을 잘 유지하지 못한다”고 우려했다.
워싱턴주 보건복지부는 혜택 축소로 영향을 받게 될 빈곤층 가정들에게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푸드뱅크의 도움을 받도록 당부했으며 주 농무부는 웹사이트(http://agr.wa.gov/foodprog/map/)를 구축해 워싱턴주 각 카운티에서 운영되는 푸드뱅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