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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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가창력, 낮은 이웃을 위해”

2013-10-3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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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선교단체 ‘워싱턴 밀알’이 매년 주최하는 ‘밀알의 밤’이 올해는 두 번으로 나뉘어 메릴랜드와 버지니아에서 각각 열린다. 첫날은 11월1일(금) 저녁 7시30분 워싱턴지구촌교회, 둘째 날은 11월3일(일) 오후 5시 와싱톤중앙장로교회. 그 이유가 중요하다. 한국 최고의 CCM 가수로 통하는 소향이 초청된 탓이다.

밴드 포스(POS)의 보컬로 활동하면서 가창력과 카리스마는 익히 잘 알려졌었다. 그런 그가 얼마 전 공중파 TV 프로그램 ‘나가수’에 출연해 일을 냈다. 세상 사람들에게 간접적으로 그리스도의 기쁨과 희망을 전하고 소통하고자 했던 시도는 대성공이었다.

세계 46개국을 투어하며 찬양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던 소향에게는 ‘크리스천 음악계의 디바’ ‘영성이 있는 머라이어 캐리’ 등 각종 수사가 붙는다. 블루스의 대명사인 B. B. King 매니저로부터 함께 일하자는 제안을 받았고 스티비 원더를 가르친 보컬 트레이너 세스 릭스는 “미국의 벽을 뛰어넘을 수 있는 유일한 동양가수”라는 평을 했다.


하지만 이틀간 워싱턴에서 꾸미는 소향의 무대는 또 다른 찬사를 갈구하기 때문이 아니다. “믿음과 은사와 재능을 겸비한 분이 밀알가족을 사랑하시니 마음이 즐겁습니다(김만풍 목사·미주밀알선교단 이사장)”“소외된 장애우들을 예수님처럼 섬기는 밀알을 위해 소향과 찬양 콘서트를 열게 돼 참 기쁩니다(류응렬 목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세계적인 복음가수 소향의 공연은 장애우들에게 큰 위로와 격려, 기쁨을 선사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윤정태 목사·워싱턴밀알선교단 이사장)”밀알선교단 관계자들은 소향의 공연이 무대의 화려함과 엄청난 실력을 감상하는 것 이전에 낮은 자들과 함께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체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소향은 첫날 내 하나님, 햇살이 입맞춤 하던 날, 나비, 썸데이 등 ‘POS’가 지은 노래들 외에 꽃밭에서, 인연 등 가요,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나를 일으키신 주님, 오 거룩한 밤 등 CCM과 성가로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수화밀알선교단의 공연과 세계밀알연합 영상도 준비되며 입장료는 없으나 헌금 시간이 있다.

버지니아 공연은 와싱톤중앙장로교회 설립 40주년도 기념한다.

문의 (301)294-6342
주소 13421 Georgia Ave., Silver Spring, MD
15451 Lee Highway, Centreville, VA 20121<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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