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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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교회 신앙 속에‘열전’

2013-10-3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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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교회들의 축구제전 버지니아 기독축구리그 2013년 시즌이 워싱턴한인장로교회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워싱턴한인장로교회는 27일 사우스 런 축구장에서 열린 리그 결승전에서 지난 해 우승팀 올네이션스교회를 2대1로 물리치고 챔피언 트로피를 차지했다.

10개 교회가 지난 3월부터 8개월간 매주 일요일 경기를 치러 결승 경기를 위한 상위 두 팀을 가렸고 이날 워싱턴한인장로교회는 전반에 선취점을 내준 뒤에도 물러서지 않고 맹공을 펼친 끝에 후반에 두 골을 넣어 역전승을 거두는 감격을 누렸다. 그것도 결승골이 종료 5분을 남겨 놓고 터져 한편에서는 깊은 탄식이, 한편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리그 MVP는 우승의 주역이었던 워싱턴한인장로교회의 네이튼 신 선수에게 돌아갔으며 스포츠맨십상은 시즌 내내 타의 모범이된 플레이와 응원을 보여준 목양장로교회가 받았다.

한편 주최 측은 기독리그에서 모아진 회비를 선교 헌금과 장학금으로 사용하며 선행에도 앞장서 귀감이 됐다.

폐막식에서 라티노 및 도시 빈민 구제에 힘쓰는 열두광주리선교회(대표 정태영 목사)는 500달러를 전달받았으며 목양장로교회의 황영광 군과 필그림교회의 김현수 군에게는 장학금 300달러가 각각 수여됐다.

버지니아 기독축구리그는 겨울에도 연습 경기를 가질 예정이며 2014년 봄철 리그는 2월 감독회의를 가지며 준비 작업에 들어가 3월에 다시 시작된다.

문의 (703)403-5500 정종웅 운영위원<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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