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캐나다 성폭행범 워싱턴주로 월경

2013-10-12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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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타 경찰국, "재발 가능성 매우 높은 위험 인물" 경고
미국 국경수비대는 ‘깜깜’


재범 가능성이 매우 높은 캐나다 성폭행범이 최근 국경을 통과해 워싱턴주로 들어 온 것으로 알려져 워싱턴주 주민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캐나다 알버타주 에드몬튼 경찰국은 알버타주의 마이클 S. 스탠리가 지난 7일 저녁 블레인 국경검문소를 통과해 워싱턴주로 입국했다고 밝혔다.

스탠리의 월경 정보는 캐나다 당국이 미국 국경수비대에 미리 알렸는데도 스탠리가 아무런 제제를 받지 않고 워싱턴주로 들어온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에드몬튼 경찰국의 크리스 헤이덕 형사는 스탠리의 국경통과 과정을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다며 국경 통과 전에 그를 체포하는 것이 최선책이었지만 우리에겐 그런 공권력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스탠리가 "재범 가능성이 매우 높은 위험인물"이라고 말했다.

캐나다에서 상습 성범자로 32개월의 징역형을 마치고 지난 2011년 4월 풀려난 스탠리는 차고 있던 전자발찌를 잘라내고 10월 1일 이후 행방이 묘연했다가 워싱턴주로 월경했음이 드러났다.

스탠리는 캐나다의 지명 수배자이지만 미국 경찰은 그가 미국 내에서 범행하지 않는 한 그를 체포할 수 없어 관계당국이 더욱 우려하고 있다.

헤이덕 형사는 "미국 경찰당국이 스탠리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시애틀의 KOMO-TV는 캐나다 측 국경수비대에 문의했지만 미국 국토안보부에 문의하라는 대답을 들었고 국토안보부 워싱턴주 사무실에 연락을 취했지만 연방정부의 ‘셧다운’으로 회신을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시애틀의 연방 국경수비대 사무실과 워싱턴D.C 본부에도 연락을 취했지만 음성녹음기로 연결됐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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