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포획시즌 시작되지만 아직 면허 발급 못 받아
시애틀 출항 어선만 50여쳑… 전체 피해액 2억달러 전망
연방정부의 ‘셧다운’ 여파로 알래스카 게잡이 업계도 큰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알래스카 베링해협의 게잡이 시즌은 오는 15일부터 시작될 예정으로 워싱턴주와 오리건주 항구도시에서 게잡이 어선들이 알래스카로 이동 중이거나 항구에 정박 중이다.
그러나 올해에는 연방정부 폐쇄에 따라 게 어획에 필요한 면허증을 주무부서로부터 발급 받지 못할 것으로 보여 게잡이 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매년 알래스카 베링해협에서 게를 포획하려면 미리 알래스카 주노 시에 위치한 국립 해양대기청(NOAA)으로부터 면허증을 발급 받아야 한다. 그러나 NOAA는 현재 ‘셧다운’으로 인해 공무원들이 강제 무급휴가 조치를 받아 업무가 완전히 중단된 상태다.
알래스카의 인기 특산물인 대게를 포획하기 위해 올해도 80여척의 어선이 베링해협으로 떠날 예정인데, 이 가운데 50여척은 시애틀에서, 10여척은 오리건에서 올라와 현재 알류션 열도에 정박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풀리지 않아 게잡이가 예정대로 15일부터 이뤄지지 못할 경우 게잡이 업계의 피해는 수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특히 대게 어획량의 50%를 수입하는 일본의 신년맞이 행사에 맞추지 못할 경우 대게의 수출가격이 20% 이상 하락될 것으로 예상되며 내수 시장의 가격도 동반 하락할 것으로 우려된다.
대게는 소매가로 파운드 당 40달러까지 거래되며 올 시즌 허용 어획량이 860만 파운드에 이르기 때문에 가격이 파운드 당 1달러만 하락해도 860만 달러의 손실을 입게 된다. 업계는 올 시즌 전체 피해액이 2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장기화 될 경우 알래스카 수산업뿐만 아니라 어선의 출항지이며 수산물 가공업체들이 밀집해 있는 워싱턴주에도 피해가 확산 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