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도 정부폐쇄 조치 ‘몸살’
2013-10-02 (수) 12:00:00
1일부터 5만여 연방공무원 중 상당수 일시해고
실업수당 4일까지만…산모 등 19만여명도 영향
설마 했던 연방정부 폐쇄조치가 지난달 30일 현실로 나타남에 따라 워싱턴주의 5만여 연방 공무원들 중 상당수가 1일부터 일시해고 됐다. 하지만 이날 시작된 ‘오바마 케어’의 보험플랜 가입절차는 차질 없이 시행에 들어갔다.
제이 인슬리 주지사는 운영예산의 90%를 연방정부 예산에 의존하는 워싱턴주 실업수당이 이번 주까지는 지급되지만 정부폐쇄 조치가 다음 주까지 이어질 경우 실업수당을 계속 지급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육군공병단(ACE)의 시애틀 및 왈라왈라 지역 직원 760명과 국립 해양대기관리국(NOAA)의 서북미 지역 직원 500여명 등 총 1,550명이 가입한 연방 공무원 노조는 전체 회원의 82%인 1,263명이 일시 해고될 예정이다.
주 보건부의 팀 처치 대변인은 연방정부 지원금으로 운영되는 산모영아 특별 영양보충 프로그램(WIC) 예산이 앞으로 9일분뿐이라고 밝히고 정부폐쇄가 장기화 되면 주 내 월간 수혜자 19만5,000명이 영향을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다른 주의 국립공원들과 마찬가지로 워싱턴주의 레이니어, 올림피아 및 노스 캐스케이드 등 3개 국립공원과 St. 헬렌스 산 등 국립유적지의 방문자 센터도 폐쇄된다. 이들 지역의 캠핑장을 예약한 사람들은 대체장소를 물색해 48시간 후 철수해야 한다.
연방 방위군의 경우 풀타임 현역군인들을 제외한 1,000여명의 민간인 기술자, 정비사, 컴퓨터 전문가들도 1일 당국으로부터 일시해고 등 상황설명을 들었다.
우편배달은 연방정부 소관 사업이지만 연방예산이 아닌 우표판매 등 자체수입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정부폐쇄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공항 관제탑 직원들도 해고대상에서 제외됐으며 재향군인병원들도 계속 문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