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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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자녀 신앙관리 이렇게

2013-10-0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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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문장로교회의 장애인 섬김 사역 ‘클레마’가 19일(토)과 20일 지적 장애인 가족과 도우미들을 위한 특별 세미나를 연다.

강사는 ‘House of Joy’ 대표인 김홍덕 목사(사진). 본인도 장애인 자녀가 있는 김 목사는 첫날 ‘장애 자녀의 신앙관리 및 비전 세우기’를 주제로 강연하고 다음 날 온가족이 함께 하는 ‘클레마 주일예배’ 1,2,3부에서 ‘약함이 강함이라’는 주제로 설교한다.

이두호 목사는 “장애에 대한 바른 이해가 있어야 장애인 가족들에게 진정한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장애인들을 향한 교회 문턱이 낮아지고 은혜로운 소통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또 “이번 세미나는 특별히 자폐증과 다운증후군 등 지적 장애인 가족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장애신학’의 저자이면서 전세계에 장애인 공동체 ‘House of Joy’ 와 이와 관련된 가정교회를 세워나가고 있는 김 목사는 다운증후군을 갖고 태어난 늦둥이 딸 조이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보았다고 고백한다. 장애를 갖고 태어날 것을 알았으면서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미국 이름을 ‘Joy’, 한국 이름을 조은이라 지었으며 ‘조이 장애선교센터’를 설립해 발달 장애인들과 함께 삶을 나누면서 글을 쓰고 있다.

복지 차원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장애 선교의 지평을 열고 있다는 평을 듣는 그는 ‘장애의 문화적 이해와 성경적, 신학적, 선교학적 조명’이라는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애덤 킹 희망을 던져라’ ‘세상에 눈 멀고 사랑에 눈 뜨고’ ‘다운씨 감사합니다’ 등의 저서가 있다.

문의 (703)981-3765주소 3001 Centreville Rd., Herndon, VA 20171<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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