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공원 청소한 시의원에 벌금?

2013-09-04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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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크레스트 시, 졸리보이스 의원에게 황당한 경고장

공원에 무성하게 자란 잡초를 손수 제거한 퍼크레스트 시의원에게 시 매니저가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으름장을 놔 논란이 일고 있다.


퍼크레스트시의 맷 졸리보이스 시의원은 시민들이 아름다운 환경에서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근 많은 시간을 들여 조지 마스코 공원의 무성한 잡초와 꺾어진 나뭇가지들을 손수 청소해 왔다.

그러나 릭 로즌발트 시 매니저는 졸리보이스 의원의 자발적인 청소에 문제를 제기하며 공원 입구에 “나뭇가지나 잡초를 제거하다 적발되는 사람에겐 1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영원히 공원을 이용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는 경고문구를 부착했다. 그는 졸리보이스 의원에게도 공원 청소를 중단해 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시 매니저가 졸리보이스 시의원의 선행에 황당한 반응을 보인 것은 졸리보이스 의원이 시의회에서 데이빗 바이포어 시장과 대립각을 세웠기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 시민은 “졸리보이스 의원은 시와 공원에 도움이 될 일을 했다. 나는 시 당국이 과민반응을 보이는데 대해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맷 수리나 전 시의원도 “모든 것이 개인적인 이유로 초래된 것으로 본다. 용서받지 못할 행동으로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당사자인 졸리보이스 의원은 “앞으로는 청소를 하기 전에 시 당국의 승인을 받겠지만 공원 내 식물들에 물을 주는 일은 계속 할 것”이라며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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