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여성 차량이 한인건물 돌진

2013-08-24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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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럴웨이 Hwy 99서 과속…보험사무실 벽 반파
50대 운전자 응급실 행…브레이크 결함 원인인 듯

지난 22일 중년 한인여성이 몰던 차량이 페더럴웨이의 한인소유 건물로 돌진, 운전자가 병원 응급실에 실려가고 건물이 반파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3시50분께 50대 초중반의 한인여성이 몰던 볼보 승용차가 페더럴웨이 S 336가와 99번 Hwy 교차로에 있는 한 건물로 돌진해 이 건물에 입주해 있는 최영민 종합보험 사무실 쪽 벽을 들이받고 멈춰 섰다.

남쪽에서 북쪽으로 달리던 이 차량은 제한속도가 시속 45마일인 Hwy 99를 남쪽에서 북쪽으로 과속 질주해온 이 차량은 인도를 넘어 건물 벽을 들이받은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최영민 보험사무실과 붙어 있는 전기단자 함 공간이 전파됐고, 보험 사무실 한 면이 반파됐으며 수도관이 파열돼 물이 사무실로 흘러 들어가는 등 피해가 났다.

경찰은 건물 파손 정도가 심각함에 따라 보험 사무실 내 근무가 위험하다고 판단, 외부 벽에 근무금지 경고문을 부착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볼보 승용차 운전자는 사고 후 차에서 휘청거리며 내린 뒤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다”고 수 차례 사고 경위를 설명한 뒤 911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응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최영민 씨는 “직원인 아들과 함께 일하고 있는데 마치 건물이 폭발하는 듯 ‘꽝’하는 굉음과 함께 아들 쪽의 벽면에서 벽돌 몇 개가 떨어져 나왔지만 다행이 아들은 다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고현장을 목격한 미국인 운전자들은 경찰에 “한인여성이 몰던 차량이 과속으로 달려와 우리 차량들을 추월한 뒤 인도를 넘어 건물로 질주해 들이받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한인여성 운전자와 목격자 진술 등으로 미뤄 브레이크 파열 등 차량결함에 따라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한인여성 운전자는 현재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 의사가 소유하고 있는 이 쇼핑몰에는 최영민 보험사무실 외에 보라 헤어미용실, 유명 스킨케어, 한국 이발소 등 한인업소들이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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