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시에 4,500만달러 배상 요구

2013-08-15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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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교통사고 피해가족, DUI 전과자 관리소홀 들어


지난 3월25일 시애틀 웨지우드 지역에서 길을 건너다가 음주운전자의 픽업트럭에 치어 2명이 죽고 2명이 중상을 당하는 피해를 입은 댄 슐트 가족이 시애틀 시정부에 4,500만달러 배상소송을 제기했다.


피해자 가족 6명은 소장에서 시 당국이 음주운전 전과범인 마크 뮬란을 제대로 관리했더라면 데니스 슐트와 주디 슐트 부부가 죽지 않았고 이들의 며느리이자 댄 슐트의 부인인 카리나 울릭슨-슐트와 그녀의 갓난아기도 중상을 입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송을 위임받은 존 크리스텐센 변호사는 카리나 울릭슨-슐트가 사고 후유증으로 요양시설에서 말하기, 음식 삼키기, 걷기 등 재활훈련을 받고 있다며 “배상요구액이 많게 보일지 모르지만 어떤 액수의 배상금도 이들 가족을 원상태로 돌려놓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족들의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 피해와 병원 치료비, 부모의 재산피해 및 아들부부의 임금손실 등이 배상요구 금액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들 가족을 친 뮬란은 사고를 내기 수개월 전에도 시애틀과 스노호미시 카운티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두 차례 적발됐으며 시애틀 시 법원으로부터 자동차에 알코올 탐지 자동잠금장치를 부착하도록 명령받았지만 이를 실행하지 않고 있었다.

그는 지난 4월 인정심문에서 “햇빛이 눈을 가려 길을 건너는 슐트 가족을 보지 못했으며 범퍼가 무엇인가 충돌한 것을 느끼고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이미 늦었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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