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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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해안 죽은 돌고래 부쩍 증가

2013-08-0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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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버지니아 해안에 죽은 돌고래가 많이 목격돼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주말 현재 버지니아 해안에서 발견된 죽은 돌고래는 100마리에 이른다. 지역 신문 ‘버지니아-파일롯’이 최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버지니아 해안에는 죽은 돌고래가 매년 약 65마리 정도 발견됐으나 올해의 경우 부쩍 늘었다. 해안 생물학자들에 의하면 죽은 돌고래들은 매년 5월과 6월에 많이 발견된다. 하지만 버지니아에서는 지난달 발견된 죽은 돌고래만 44마리나 된다. 이들 돌고래들은 대부분 체서피크만 남부 지역에서 발견됐다. 한편 메릴랜드와 델라웨어 지역에서도 올 들어 죽은 돌고래가 예년에 비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목격되고 있다. 이들 주에서 이처럼 죽은 돌고래가 많이 목격되자 국립 해양 & 대기 관리청(NCAA)은 동부 해안의 기타 주들에서도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지, 또 그 이유는 무엇인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저지에서 죽은 돌고래들을 초기 검사한 결과에 의하면 폐렴이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검사 관계자들은 죽은 돌고래들이 모두 폐렴으로 인한 것이라고 결론내리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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